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광훈 재수감 촉구합니다" 靑 국민청원 30만 육박..."치료비도 본인 부담해야"

기사입력 : 2020년08월18일 11:22

최종수정 : 2020년08월18일 11:22

靑 게시판서 하루 만에 6만명 동의 늘어 눈길
"치료비 전액 본인 부담" 청원도 잇따라 등장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수도권발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를 구속하고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폭증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민 민폐' 전광훈 재수감을 촉구합니다"라는 게시글이 26만 9658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 청원은 지난 15일 게재돼 이틀만인 17일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돌파했으며, 하루 사이 6만명이 넘게 추가로 동의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광훈 목사가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자유연대 주최로 열린 문재인 퇴진 8.15 국민대회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2020.08.15 mironj19@newspim.com

청원인은 "전씨는 보석으로 풀려난 후 수천명이 모이는 각종 집회를 지속적으로 열면서 회비와 헌금을 걷기에 혈안이 됐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애쓴 방역당국의 노력마저 헛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씨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는 모습이지만 결코 반성하는 기색이나 교인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기색도 없어 보인다"고 꼬집었다.

또한 "코로나19에 홍수 피해까지 각종 재난이 겹치는 현실도 안중에 없고 오로지 돈과 세력에 집중하는 전씨는 우리 사회를 병들게 만들 뿐"이라며 "종교의 탈을 쓰고 우리 사회 안전을 해치는 전씨를 반드시 재수감시켜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 3월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가 구속 56일만인 지난 4월 20일 조건부 석방됐다. 재판부는 당시 "이 사건과 관련될 수 있거나 위법한 일체의 집회나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 목사에 대한 코로나19 치료비용 전액을 본인이 부담하게 해야 한다는 내용의 게시글도 여러 건 게재됐다.

'전광훈 목사 코로나19 치료 비용 전액 본인부담'을 요구한 청와대 국민청원.[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 "치료비 전액 본인 부담" 청원도 잇따라 등장

이날 게재된 '전광훈 코로나19 치료비용 전액 본인 부담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현재 2417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온갖 선동과 집회로 코로나 방역을 비협조, 방해하고 본인까지 코로나에 걸린 전 목사에게 본인 코로나 치료비용을 전액 부담하도록 조치해달라"고 밝혔다.

청원인은 또한 "사랑제일교회 감염자의 비용 또한 행정소송을 통해 신천지와 같은 엄중한 처분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슷한 주장의 글을 게재한 또 다른 청원인은 "코로나19로 확진된 전씨의 치료비를 의료보험 및 국가의 지원금을 일절 지원 하지 않기를 청원한다"며 "법과 국가의 정책, 부탁을 무시하고 이 사태를 초례한 전씨는 자신의 비용으로 치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와 서울시는 지난 16일 자가격리조치를 위반하고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하여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전 목사에 대한 고발 조치에 나섰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12일 교인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13일 교회를 방문한 교인 등 조사 대상자 4066명 중 1971명이 서울시민이다. 타시도 거주민은 1462명, 나머지 669명은 주소 불분명 거주자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