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모바일·콘솔 이용 시간 증가...'40% 이상' 응답
10대~30대보다 50대 모바일 게임 아이템 지출↑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민들이 게임을 더 많이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PC온라인·모바일 게임뿐 아니라 가상현실(VR) 게임 이용 시간도 늘었다. 게임 아이템 구입 비용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전국 만 10세~65세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서 PC·모바일·콘솔 게임 이용 시간이 '증가한 편'이라는 응답 비율이 40%를 넘었다.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
'매우 증가한 편'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PC 게임 이용자의 45.6%, 모바일 게임 이용자의 47.1%, 콘솔 게임 이용자의 41.4%로 나타났다. 다만, 직접 게임장을 방문해서 즐겨야 하는 특성을 지닌 아케이드 게임 이용자들은 49.7%가 감소한 편'이라고 응답했다.
VR 게임 이용 시간도 늘었다. 독립형 VR 기기와 같은 장비로 VR 게임을 경험한 이용자 26.6%가 코로나19 이후 게임 이용 시간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아울러 게임 콘텐츠 구입 경험이 있는 이용자들의 45.7%가 콘텐츠 구입 비용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게임머니 및 아이템 구입 비용도 증가한 편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코로나19 이전부터 게임을 하고 PC게임머니 및 아이템 구입 비용을 지출한 PC 게임 이용자들을 대상(598명)으로 구입 비용 변화를 질문한 결과, '증가한 편'이라는 응답이 38.7%(증가한 편 30.6%+매우 증가 8.2%)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 이용자(727명)도 '증가한 편'이라는 응답이 40.8%(증가한 편 31.3%+매우 증가 9.5%)로 조사됐다.
특히 50대 연령층에서 모바일 게임 아이템 구입 비용이 증가한 편이라는 응답이 46.3%로 10대(40.8%) 20대(39.4%) 30대(39.1%)보다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50대는 '필요한 아이템·캐릭터를 바로 갖기 위해' 비용을 지출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