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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갤노트20'에 쓰고 PC서 바로 확인…80% 빨라진 S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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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일 온라인 언팩 행사...3Q 스마트폰 시장 삼킨다
끝을 모르는 S펜의 진화...MS 협력 통해 업무 기능 강화
엑스박스 게임 가능해져...'덱스' 무선 연결 최초 지원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노트 시리즈의 차별점인 S펜의 성능과 문서 작업을 편리하게 업그레이드 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 강화로 PC와의 연동성이 확대됐고 엑스박스(Xbox) 게임을 지원한다는 점도 앞선 모델들과의 차별점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온라인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2020.08.05 sjh@newspim.com

삼성전자는 5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정식으로 발표했다. 이번 제품은 6.7인치 플랫 디스플레이의 일반 모델과 6.9인치 엣지 디스플레이의 울트라 모델 2가지로 나온다. 

후면 카메라는 두 모델 모두 3개씩 탑재했다. 기본 모델은 6400만 화소 망원·1200만 광각·1200만 초광각 카메라로 최대 30배줌이 촬영이 가능하다. 울트라는 1억800만 광각·1200만 광원·1200만 초광각이며 최대 50배줌이 된다.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각각 4300mAh와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해 30분이면 50% 이상 충전할 수 있다.

◆ 한층 진화한 S펜...MS 협력 통해 업무 기능 강화

갤럭시 노트20는 실제 펜처럼 진화한 스마트 S펜과 문서 작업이 편리해진 삼성 노트,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과의 폭 넓은 연동으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와 학습의 효율성을 극대화해준다.

스마트 S펜은 역대 S펜 중 가장 획기적으로 발전해 반응 속도가 거의 실제 펜과 비슷한 수준으로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특히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S펜의 반응 속도는 전작 대비 80% 빨라졌다.

또한 스마트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Air actions)' 기능이 확대돼, 스마트폰에서 어떤 화면을 보고 있더라도 스마트폰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에서 노트 시리즈의 차별점인 'S펜'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사진=트위터] 2020.08.05 sjh@newspim.com

예를 들어 어떤 앱을 사용하든지 상관없이 S펜의 버튼을 누른 채 왼쪽 방향으로 꺽쇠를 그리면 뒤로 가기, 지그재그로 그리면 캡처 후 쓰기를 할 수 있다. S펜의 다양한 움직임을 인식해 제어하고자 하는 명령은 사용자가 변경도 가능하다.

문서 작업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삼성 노트'는 갤럭시 노트20와 함께 더 손쉽게 작성하고 관리하도록 한 단계 진화했다.

우선,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PC에서 삼성 노트를 열고 문서를 편집하면 같은 삼성 계정으로 등록된 모든 기기에서 삼성 노트가 자동으로 저장되고 동기화된다.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갤럭시 노트20에 메모했다면 태블릿이나 PC에서 그대로 이어서 작업을 할 수 있다.

삼성 노트는 필기와 동시에 음성을 녹음할 수 있고 이후 해당 부분 필기를 선택하면 녹음된 음성을 재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강의나 회의 내용을 메모할 때, 중요한 내용을 음성 파일로 노트에 추가하고, 이후 다시 필기를 보며 음성 파일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 노트에서 PDF 파일을 불러와 S펜으로 파일 위에 바로 메모도 가능하며 삼성 노트에서 작성한 노트를 기존 PDF, 워드파일 등에 이어 파워포인트(PPT) 파일로도 내보낼 수 있다. S 펜으로 쓴 필기가 기울어졌을 때 자동으로 수평을 맞춰주는 기능도 새롭게 탑재됐다.

◆ PC연결성 강화...Xbox 게임 지원

삼성전자는 윈도우 10 기반 PC와의 연결성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Windows와 연결'을 통해 사용자가 PC와 스마트폰을 오가지 않고도 PC에서 스마트폰의 화면을 보며 메시지, 알림 확인, 갤러리 최근 이미지 확인 등이 가능했는데 갤럭시 노트20에서는 지원되는 기능이 더 늘어난다.

PC에서 작업 표시줄과 시작 메뉴에 스마트폰의 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단축키를 만들 수 있으며, 연내 업데이트를 통해 여러 앱을 동시에 띄워 사용하는 멀티 태스킹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삼성 노트와 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아웃룩', '리마인더'와 '해야할 일(To do)' 등 연동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작성한 노트나 리마인더를 PC에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 노트20의 삼성 노트로 메모한 문서는 PC의 '원노트'와 동기화되고 이를 '아웃룩'으로 바로 붙여넣어 메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내달 5일 진행할 갤럭시 언팩 행사를 소개하는 티저 영상을 코엑스에서 공개한다. [사진=삼성전자] 2020.07.23 sjh@newspim.com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게이밍 분야로 확대해 엑스박스의 PC와 콘솔 게임을 클라우드를 통해 갤럭시 노트20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동 중에도 갤럭시 노트20로 마인크래프트 던전(Minecraft Dungeons), 포르자 호라이즌4(Forza Horizon 4) 등 100여개의 엑스박스 인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엑스박스 게임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를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2개국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Xbox Game Pass Ultimate)'을 다음달 1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일부 갤럭시 노트20 구매자를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 동영상 시대, 별도 장비 없어도 동영상 제작 가능

별도의 장비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영화와 같은 동영상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갤럭시 노트20는 4K·FHD에 이어 8K화질에서도 영화와 동일한 21:9 비율로 초당 24프레임의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노출·포커스·화이트밸러스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프로 동영상 모드를 이용해 FHD 화질로 최대 초당 120 프레임으로 촬영한 후, 재생 속도를 4분의 1에서 2배로 조정한 편집도 가능해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감각적인 영상을 제작할 수도 있다.

갤럭시 노트20는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촬영 장면에 따라 줌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줌 인하는 속도를 천천히 조정하거나 줌 아웃 속도를 더욱 빠르게 조정해 영상에 극적인 효과를 더할 수도 있다.

동영상 촬영시 마이크 방향 설정도 가능하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블루투스 헤드셋을 핀 마이크처럼 사용해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 동영상을 촬영할 때도 선명한 오디오를 녹음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Samsung DeX)'도 최초로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무선으로 스마트 TV 화면과 갤럭시 노트20를 삼성 덱스로 연결해 각각의 화면에 다른 앱을 실행해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큰 TV 화면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동영상을 즐기는 동안 갤럭시 노트20로 사용자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삼성 노트에 필기를 할 수도 있다.

◆ 한층 강화된 성능...한 번에 여러 파일 쉽게 전송

갤럭시 노트20는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빠른 데이터 속도와 짧은 대기시간, 안정적인 서비스로 다양한 스트리밍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와이파이6(Wi-Fi 6)도 지원한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갤럭시 노트 최초로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주사율의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용자가 어떤 콘텐츠를 보더라도 더욱 매끄럽고 부드러운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콘텐츠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주사율이 조정되도록 해 배터리 효율을 높였다.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초광대역통신(UWB·Ultra Wideband)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가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UWB를 이용하면 여러 개의 파일을 바로 전송할 수 있어 직관적인 파일 공유 경험이 가능하다. 다만 이 기능은 울트라 모델에서만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UWB 기술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사물을 정확하게 찾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스마트폰을 디지털 열쇠로 이용해 건물이나 현관 문 등을 여는 등으로 활용 분야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갤럭시 노트20는 8월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5G 모델로 나오며 오는 7일부터 사전판매가 진행된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다. 

색상은 갤럭시노트20이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 미스틱 핑크 색상으로 출시되며,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로 나온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갤럭시 노트20는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갤럭시노트20 사양. 2020.08.05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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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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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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