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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나흘째 통제…한강 수위 상승에 한강공원 출입금지

기사입력 : 2020년08월05일 10:42

최종수정 : 2020년08월05일 10:42

밤 사이 내린 비로 팔당댐 방류량 증가
서울 18개 하천 산책로 등 출입 통제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잠수교 통행이 나흘째 통제되고 있다. 한강 수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한강공원과 하천 등의 출입은 여전히 금지됐다.

5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 시내 주요 도로 통제는 풀렸지만 잠수교는 여전히 통제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잠수교 수위는 7.63m로 차량 통행 제한 기준인 6.2m를 넘고 있다.

주요 지역 한강 수위는 이날도 상승 중이다. 오전 9시 기준 광진교 수위는 3.81m로 3시간 전 3.67m보다 상승했다. 대치교 수위는 3.44m에서 3.7m로, 청담대교 수위는 6.12m에서 6.4m로, 한강대교 수위는 4.52m에서 5.1m로 각각 올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 일대에 폭우가 내일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한강이 흙탕물로 변해있다. 2020.08.04 pangbin@newspim.com

한강 수위가 상승하는 것은 비의 영향으로 인한 팔당댐 방류량 증가 때문이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8442톤이다. 팔당댐 방류량은 전날 오후 한때 초당 6000톤대까지 떨어졌지만 이날 다시 증가했다.

팔당댐 현재 수위는 24.53m로 최대 수위 25.5m 목전에 와 있다. 이에 따라 팔당댐 방류량은 계속 증가하고 한강 수위 오름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한강 수위가 오르자 11개 한강공원 전부를 통제하고 있다. 전날 오전 망원 한강공원 등 일부 한강공원 보행로 출입을 허용했지만 현재는 통제 중이다. 시내 18개 하천 산책로와 보행로 등도 통제됐다.

서울 시내 주요 하천도 위험 수위에 근접했다. 오전 9시 34분 기준 신대방역 지점 도림천 수위는 13.06m로 위험홍수위 16.36m를 코 앞에 두고 있다. 방학천은 21.35m(위험홍수위 23.89m), 계성교 지점 우이천은 28.97m(위험홍수위 32.81m), 노원교 지점 중랑천은 22.18m(위험홍수위 28.43m), 홍제천은 11.71m(위험홍수위 15.3m)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 수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수위 변화에 따라 추가로 도로 차량 통행 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계속될 예정이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는 천둥과 번개를 포함한 시간당 20~40㎜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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