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종합3보] '무너지고 끊기고 빠지고' …충북 사망·실종·부상 14명

기사입력 : 2020년08월02일 19:49

최종수정 : 2020년08월03일 09:16

사망 4명·실종 8명·부상 2명...저수지·하천 범람위기 4500여명 대피
산사태·토사유출·도로 침수 줄이어...충북선 등 철도·도로 운행통제

[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2일 충북 북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린 비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산사태와 침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충북도와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폭우로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되됐으며 2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산사태로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 앙성면 능암리, 제천시 금성면 월림리에서 3명이, 음성군 감곡면 사곡2리에서 60대 남성이 급류에 빠져 숨졌다.

충주시 폭우 피해 현장[사진=충북도] 2020.08.02 syp2035@newspim.com

실종자는 충주 산척면 명서리와 노은면 수룡리, 음성군 감곡면 오량리, 단양군 어상천 실곡리 등에서 8명이 하천 급류에 휩쓸렸다.

또 이날 집중 호우로 저수지와 하천 범람위기로 주민들이 잇따라 대피했다.

이날 새벽 음성군 감곡면 원당리 주천 저수지 범람위기로 주민 700여명이 대피했고, 감곡면 청미천 만수로 오양·왕장·단평리 1800가구 3700여명이 대피했다.

충주 엄정면 미내리 시장 주민들도 이날 새벽 원곡천 범람 위기로 120여명이 사전대피했다.

단양 매포 상시리 못골 침수로 13가구 20명, 단양 어상천 덕문곡리 8가구 15명, 단양 매포 안동리 주민들 20여명도 대피했다.

교통 통제와 도로 통행 재개도 잇따랐다.

폭우로 인한 침수로 이날 교통이 통제되었던 제천~충주 방향 다릿대터널은 이날 오후 2시 일부 통행을 재개했고, 단양 매포 국도5호선도 일부 통행이 재개됐다.

삼탄역·공전역 토사유출 침수로 이날 오전 6시부터 충북선(제천~조치원)이 통제되었고,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도 전날부터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도내 곳곳에서 토사유출, 도로 침수, 산사태도 발생했다.

충주시 소태면 구룡리 국로 19호선 사면에 낙석이 발생했고, 단양 영춘 상리와 청주 미원 수산리 8건의 토사유출이 발생했다.

주택침수는 40건이 접수됐다.

침수 피해는 청주 미원면 어암리375, 충주시 앙성 내용1길11, 엄정 안골3길24등에서 40건이 발생했다.

한편 충북도는 비 피해 조사와 피해지역 복구 지원에 나서는 한편 주택 침수와 주민 대피 등으로 발생한 충주와 제천, 음성, 단양지역 이재민 구호에 나서고 있다.

syp203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