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갓성비 꾸러미' 호평받는 서울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10:11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10:11

올해 농림부 시범사업으로 첫 시행
임산부 및 산모 대상 12개월 48만원 지원
안전한 먹거리 만족도 높아, 고정사업 정착 추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올해 처음 도입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검증한 사업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서울시는 임산부 지원과 농가 판로 확보 차원에서 이번 사업을 중장기 프로젝트로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신청자 접수를 진행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당초 예상한 1만8000명을 98% 달성, 자치구별 꾸러미 주문 및 발송 절차에 돌입했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7.30 peterbreak22@newspim.com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국민참여예산을 통해 선정된 농림축산식품부 시범사업이다. 서울시의 경우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현재 임신중인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가 12개월간 최대 48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임산부가 20%(최대 9만6000원)를 자기부담 하도록 해 무분별한 물품 구입을 막는다. 지난 6일부터 접수를 진행, 1만8000여명을 선정했으며 연말까지 사용가능한 24만원 상당의 꾸러미를 우선 공급한다.

서울시 도시농업과 관계자는 "임산부와 산모를 위한 사업인만큼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많은 신경을 썼다. 11곳의 전문유통업체가 신청을 했는데 이중 엄격한 기준으로 4곳을 선정했다. 서울시가 지원을 하기 때문에 다른 친환경농산물에 비해 금액도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맘카페 등에서 언급되는 가장 큰 만족도 역시 안정성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서 검증한 사업이기 때문에 믿고 먹을만하지 않겠냐는 반응이다. 영유아를 위한 이유식용 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과 새벽배송 등 온라인 시스템을 편리하게 구축했다는 부분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선택할 수 있는 친환경 물품이 다소 부족하다는 아쉬움도 거론된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 판로가 많지 않아 아직 물품이 다양하지는 못하다"며 "본 사업이 정착되면 유통망도 안정적 판로가 생기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많은 물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는 국비와 시비를 각각 40% 투입해(자기부담 20%) 사업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시비 40%를 서울시 30%와 자치구 70%로 나눠 집행한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자치구에서 사업 지속을 결정하면 24만월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가 임산부에게 추가 공급된다. 자치구가 부담하는 예산이 평균 2억원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다수가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일회성이 아닌 중장기 사업으로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임산부들의 만족도가 높고 친환경농산물 농가 지원이라는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심각한 저출산 해소 차원에서도 임산부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측은 "올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자치구와 협력, 부족한 부분을 개선할 것"이라며 "중장기 사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