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靑 "고체연료 활용, 국내 위성관련 기업 58→78개로 늘어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력은 880여명서 1000여명으로 증가할 것"
"소형발사체 경쟁력 상승·부품산업 활성화 전망"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29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국내 위성 관련기업이 현재 58개에서 내년에는 70여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수경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은 29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력은 880여명에서 1000여명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는 값비싼 액체연료에 비해 개발이 용이하고 저비용으로 제조·운용이 가능한 고체연료의 활용으로 민간기업의 우주개발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박 보좌관은 "현재 고체연료로켓 기술을 축적한 방위산업체들이 이제는 중장거리 민간 발사체 시장에 진입이 가능해진다"며 "또한 향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통신관측용 소형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려면) 발사체에 올려야한다. 소형발사체 시장에서 경쟁력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또한 "통신위성과 관측위성, 그 외에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소형위성은 지난 10년간 연간 약 1500여기가 발사됐다"며 "향후 10년간 약 8600기 발사가 전망되고 있다. 시장으로는 약 1조달러(1193조)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형위성이 어떤 (소형)발사체를 확보하느냐는 것은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전 세계 발사체 수요의 30%는 (현재 발사체를) 물색 중이다. 소형발사체 개발에 고체연료가 활용됨으로써 관련 시장에서 우리가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보좌관은 소형발사체를 개발하는 과정에 다양한 부품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하며 '부품시장' 활성화를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소형발사체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관련된 부품이 많아서 부품업계의 활성화도 기대된다"며 "70여개 사들이 연소기, 가스발생기, 터보펌프, 동체구조물, 노줄 등 부품 생산을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13년 발사된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경우, 관련 부품이 10만개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보좌관은 "우주개발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협력으로 변화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우리 민간 기업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우주산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젊은 인재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미사일지침 개정을 기반으로 우리 독자적인 우주수송력을 강화하고 우주선진국으로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고체연료는 액체연료에 비해 부품수가 적고 신뢰성이 높다. 때문에 취급이 용이하다는 평가다. 또한 액체연료의 경우 장시간 주입하는 시간이 걸린다. 반면 고체연료는 미사일 내에 저장할 수 있고, 별도 산화제 주입이 불필요해 이동이 용이하고 신속 발사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제작비도 액체연료에 비해서 저가이다. 고체연료 로켓의 제작비는 액체연료 로켓 대비 약 1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추진력은 액체연료에 비해 약한 편이다. 이에 큰 추진력이 필요할 때 액체연료를 사용하고, 좀 더 작은 추진력을 추가로 확보할 때 고체연료를 혼용해 활용한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