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옵티머스 연루 의혹' 스킨앤스킨 고문 구속심사 출석…'묵묵부답'

기사입력 : 2020년07월22일 10:28

최종수정 : 2020년07월22일 10:29

옵티머스에 자금투입…펀드 사기 관여 의혹
검찰, 사기 및 횡령 등 혐의 사전구속영장 청구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규모 펀드 환매중단을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 연루 의혹이 제기된 화장품 제조업체 임원이 22일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등 혐의를 받는 스킨앤스킨 고문 유모(39)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옵티머스 펀드사기 피해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자산운용 앞에서 투자원금 회수를 호소하며 피켓을 들고 있다. 2020.07.15 pangbin@newspim.com

유 씨는 이날 오전 10시2분께 검찰 호송차를 타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들어왔다. 그는 '혐의 인정하시나', '환매중단을 막기 위해 옵티머스에 스킨앤스킨 자금 투입하셨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법정으로 올라갔다.

옵티머스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전날(21일) 유 씨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씨는 스킨앤스킨 신규사업부 총괄 고문직에 있으면서 마스크 사업 진출 명목으로 마스크 유통 업체인 이피플러스에 선급금 150억원을 지급했다. 이피플러스는 옵티머스 이사 겸 H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윤모(43) 씨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스킨앤스킨이 이피플러스에 지급한 투자금이 김재현(50) 옵티머스 대표 등에게 흘러들어가 펀드 사기에 쓰였다고 의심하고 있다.

유 씨는 또 옵티머스로부터 수백억원의 펀드 자금을 투자받은 엔비캐피탈대부, 골든코어, 하이컨설팅 등 회사에서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를 맡은 인물이다.

스킨앤스킨의 비상근 사내이사 오모 씨 등 4명은 지난 13일 유 씨를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한편 검찰은 지난 7일 김 대표와 옵티머스 2대 주주 겸 사모사채 발행사 대표 이모(45) 씨, 윤 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김 대표 등은 공공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을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투자자들을 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나 부실기업 등이 발행한 사모사채에 펀드 자금을 투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