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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폼페이오 언급 북·미 간 소통창구는 어디…뉴욕채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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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외교당국자 "뉴욕채널 일차 접촉 후 제3의 장소 만남이 일반적"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각) 북·미 고위급회담을 언급하며 "(북한과)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논의가 오갔다"고 밝힌 이후 북한과 미국 간의 연락채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북미 간 소통창구로 알려진 대표적인 장소는 북한 유엔대표부를 통한 뉴욕채널이다. 북한과 미국이 정식 대사관이 아닌 유엔대표부가 있는 뉴욕채널을 통해 소통하는 이유는 양국이 정식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 2020.03.11 007 [뉴욕 로이터=뉴스핌]

익명을 요구한 전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17일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북미 간 소통창구로 다양한 채널이 거론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뉴욕채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91년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 이후 북미 간 소통도 일단 뉴욕채널을 통해 이뤄져왔다"며 "뉴욕채널을 통해 일차적인 접촉을 하고 제네바나 스웨덴 등 제3국, 혹은 제3의 장소에서 만나는 게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의 유엔 가입 이전에는 중국 베이징(北京)의 미국과 북한대사관끼리 연락을 주고 받았다"며 "트럼프 행정부 이후 북미 간 정상과 실무급 만남이 이뤄진 판문점 회동도 아마 뉴욕채널을 통해 사전에 조율된 것으로 보는 게 맞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 "뉴욕채널 이전에는 1988년부터 베이징채널 통해 참사관급 접촉"

뉴욕채널 이전에 북미 간 소통창구였던 베이징채널의 가동상황에 대해선 "북한과 미국은 소련의 개혁개방 선언 이후 1988년부터 참사관급 접촉을 시작했다"며 "그전에는 미국에서 자국 외교관이 북한 외교관을 만나는 것을 금지했었다. 베이징채널 가동 이후에야 제3국에서 외교관끼리 우연히 만나는 것은 '오케이'로 완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입장에선 동구권의 몰락이 가시화되면서 사회주의 국가들의 변혁을 가속화시킬 필요가 있었고 미·소 간 냉전기가 끝나면서 북한 등으로의 핵확산을 방지할 필요가 있었기에 북미 간 접촉을 시작한 것"이라며 "반대로 북한 입장에선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절실했었다. 당시 남한이 동구권, 특히 소련 및 중국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려는 상황에서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개선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당시 북한과 미국은 베이징채널을 통해 참사관급에서 30여 차례 정도 만나 의견을 주고 받았다"며 "1991년 9월 남북의 동시 유엔 가입 이후 뉴욕채널이 이를 대체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 "3차 북미정상회담은 북한과 미국의 객관적 상황 볼 때 힘들다"

이 전직 당국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언급한 제3차 북미정상회담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대선을 앞둔 미국이나 북한과 미국에 상대방에게 제시하고 있는 조건 등 객관적인 상황을 보면 힘들어보인다"며 "물론 상상력을 발휘하면 3차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확언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전제했다.

외교가에서는 북미 간 소통창구로 뉴욕채널 외에도 양국 정상 간 '핫라인'과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북한 통일전선부 라인 등이 거론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북미 2차 정상회담 단독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2018.02.28. [사진=뉴스핌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중 단독회담에서 직통 전화번호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여러 차례 김 위원장과 통화한 적이 있다고 언급해왔다. 그는 지난해 8월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2개월 전 판문점 회담 성사 과정을 설명하면서 "내가 트윗을 통해 회담을 제안하자 김정은 위원장이 10분 만에 전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한반도 정전협정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판문점 유엔군사령부 등이 북미 간 소통이 가능한 채널로 거론된다.

◆ 폼페이오 "정상회담 가능성 낮지만 머지않아 고위급 통해 협상 진전"

앞서 15일 뉴욕이코노믹클럽과의 화상 대담 행사에 참석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최근 북한과 대화가 조용했다고 묻는 질문에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논의가 오갔다"며 "11월 미국 대선 전 정상회담 개최 여부 등 모든 이야기가 있어왔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머지않아 고위급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제3차 북미정상회담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제 벌써 7월이다. (북미정상회담은)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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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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