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여비서 A씨, 오후 2시부터 공식 입장 기자회견 예고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잠시후인 오후 2시부터 고(故)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전직 여비서 A씨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가운데 서울시가 유족의 고통을 감암해 이를 재고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시는 13일 장례위원회 명의로 된 공식입장을 통해 "박 시장이 이 세상의 모든 것에 작별을 고하는 중이다. 한 인간으로서 지닌 무거운 짐마저 온몸으로 안고 떠난다"며 " 유족들은 한 줌 재로 돌아온 고인의 유골을 안고 고향 선산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영결식에서 유가족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2020. 7. 13 photo@newspim.co |
이어 "부디 생이별의 고통을 겪고 있는 유족들이 온전히 눈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인과 관련된 금일 기자회견을 재고해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A씨는 오후 2시부터 서울 은평여성의 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입장을 표명한다고 예고한 상태다. 변호인을 통해 자신과 박 시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세부적인 사항을 처음으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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