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KTX 세종역 금남면 발산리 설치...ITX 노선도 신설

기사입력 : 2020년07월09일 17:43

최종수정 : 2020년07월09일 17:43

세종시 용역결과 발표...KTX 경제성 분석 0.86 나와
KTX 교량위 ITX는 지하 건설 추진...꼭 필요한 사업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9일 지난해 5월 아주대학교에 의뢰했던 'KTX 세종역 및 ITX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단기과제로 KTX 세종역을 금남면 발산리에 설치하고 오는 2030년까지 ITX 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영상으로 진행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 두가지 사업은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정부에 건의해 꼭 실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KTX 세종역과 ITX 세종선 위치도.[사진=세종시] 2020.07.09 goongeen@newspim.com

앞서 정부는 KTX 세종역을 설치하는 문제에 대한 용역을 지난 2017년 철도시설공단이 주관해 실시했으나 경제성 분석(B/C)이 0.59로 나와 좌절됐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때보다 0.27 증가된 0.86으로 나왔다.

B/C가 높아진 것은 그동안 세종시 인구가 늘어나고 앞으로 행정수도 기능을 할 것으로 발전할 것이 기대됨에 따라 미래의 통행량이 증가해 국가교통 수요예측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사업비는 1425억원으로 당시 용역에서 추산한 1321억원보다 104억원이 증가했다.

역사(驛舍)의 위치는 BRT 및 대전~세종 광역철도와 연계하고 도심 접근성, 인근 역과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지난 2017년 용역과 같이 금남면 발산리 일대가 최적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오송역과 공주역에서 각각 22km 떨어진 중간지역으로 교량 위에 역사를 건설하는 것으로 돼있다.

앞으로 세종시는 KTX 세종역 추진과 관련해 인근지역 및 정부와 적극 협의하고 설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KTX 세종역은 오송역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오송역과 함께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TX(Intercity Train eXpress, 도시간 특급열차, 새마을호)는 경부선 지선을 대전~세종 광역철도 종점인 정부세종청사까지 연장해 세종~서울 간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서울역처럼 행정수도 세종시의 철도 구심점이자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수서역이나 동탄역과 같이 지하에 역사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건설된다.

경제성 분석 결과 0.83으로 나온 것은 인구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비수도권의 철도 사업이라는 점과 향후 예타에서 고려될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고려했을 때 매우 의미 있는 수치다.

분기점과 세부 노선 등은 설계 과정에서 확정될 것이며 총사업비는 약 8500억원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될 예정이다. 개통 목표 연도는 2030년으로 서울과 청주공항 두 방면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서울역까지 소요시간은 직통운행 시 68분, 천안·수원·영등포 등 주요 역을 경유할 경우 74분으로 예상된다. 이 노선을 조치원에서 충북선과 연결하면 청주공항까지 2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 이 노선을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과 연결하면 공주‧부여‧청양‧보령 등 충남권과 세종‧충북권의 접근성이 높아져 충청권이 윈-윈하고 공동 발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은 "KTX 세종역과 ITX는 세종시 미래를 좌우하는 필수 기반시설로 국회 세종의사당과 더불어 행정수도를 완성하기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충청권 상생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정부 및 국회와 적극 소통하고 인근 지역이 공감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