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당대표 출마 공식화…당권경쟁 서막
문대통령, 체육계 폭행 비판 "정당화될 수 없는 구시대 유산"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 방한, 대북 메시지 주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갖고 "8·29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력한 당권주자인 이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민주당 당권 경쟁은 본격화됐는데요.
이날 이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동산 정책, 경제입법 등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선거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오는 9일에는 또 다른 당권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청와대에 이어 민주당에도 다주택 보유 의원들을 규제하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소속 의원들의 주택 소유 실태 전수조사에 들어간 것인데요.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은 4소속 후보들로부터 1가구 1주택에 대한 서약서를 받기도 해 이에 대한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고(故) 김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의 사망 사건 등 체육계의 폭행·가혹행위에 대해 "어떤 말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구시대의 유산"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철저한 조사를 통한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이 불발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합의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7일 오후 방한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날 미국과 마주앉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는데요. 비건 부장관이 막혀 있는 북미 관계를 전환하기 위한 대북 메시지를 낼지도 관심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07.07 kilroy023@newspim.com |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선수 폭행은 구시대 유산…실질적 재발방지대책 마련하라" /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고(故) 김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의 사망 사건으로 불거진 체육계 폭행·가혹행위에 대해 "어떤 말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구시대의 유산"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철저한 조사를 통한 처벌, 실질적인 재발방지대책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체육계 폭행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모두에게 사랑받아야 할 선수가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된 것이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인권위 "문대통령, 스포츠계 폭력 근절 위해 직접 나서야" / 뉴스핌
팀 내 집단 괴롭힘과 폭력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으로 체육계 폭행 관행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스포츠계 폭력 근절을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설 것을 요청했다. 인권위는 7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스포츠계 고질적인 폭력과 성폭력 피해는 우리 사회가 가진 스포츠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 없이는 무한 반복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행정 수반으로서 직접 중심이 돼 국가적 책무로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며 오랜 기간 견고하고 왜곡된 스포츠계 폭력적 환경과 구조를 변혁해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문대통령 "노사정 합의 무산 아쉬워…민주노총, 협력 끈 놓지 말기를" /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협약식이 불발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합의 정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노사정 대표자 회의가 잠정 합의에 이르고도 마지막 순간에 민주노총의 협약식 불참으로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대단히 아쉽다"며 "협약이 체결됐다면 사회적 대타협의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서도 불만 비등…靑 '노영민 후폭풍' 진화 부심 / 연합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반포의 아파트 대신 충북 청주 집을 팔기로 한 것을 두고 민주당에서도 공개 비판이 터져 나오는 등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 이슈로 인한 지지율 하락 우려가 번지는 가운데 비서실을 이끄는 핵심 참모가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 역시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나와 노 실장이 청주 집을 매물로 내놓은 것을 두고 "지역구 주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맞지 않나"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7개월만에 訪韓 비건, 판문점 北접촉 여부에 시선집중 / 문화일보
2박 3일 일정으로 7일 오후 방한하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동선이 주목을 받고 있다. "만날 이유가 없다"는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새롭게 외교안보 라인을 구축한 남측 관계자 중 누구를 만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및 판문점 대북접촉 여부가 초점이다. 비건 부장관이 한국을 찾는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어릴 적부터 신앙생활하다 양심적 병역거부…무죄 확정 / 연합뉴스
어릴 때부터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 지내다가 양심의 자유를 이유로 병역을 거부한 남성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10월 현역병 입영통지를 받았지만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대를 거부했다.
정세현 "한미워킹그룹 깨도 된다…주한미군 절대 철수 못해" / 머니투데이
통일부장관 출신인 정세현 민주평통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7일 "한미워킹그룹을 깨도 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아무리 미국을 섭섭하게 하고 방위비 분담금을 올려주지 않아도 주한미군은 절대 철수 못한다"고 주장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날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방한을 두고 "한미워킹그룹 때문에 (한국에) 온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건 방한도, 방위비 협상도 코로나가 '복병' / 헤럴드경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일정(7~10일)을 두고 한미 외교당국이 코로나19의 확산세 때문에 골머리를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외교부와 미 국무부에 따르면 비건 부장관은 이날 한국행을 위해 미국 측 군용기를 탔다. 착륙지도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다. 이전 방문 때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비건 부장관이 군용기를 통해 방한한 것은 처음으로, 이유도 코로나19 방역 문제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당대표 선거 출마…"최장수 총리 경험 살려 위기 극복하겠다"/뉴스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29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역대 최장수 총리의 경험을 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 의원은 7일 오후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갖고 "8·29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합당 다주택자 어쩌나..주호영 "강제로 팔아?"vs원희룡 "손 깨끗해야"/이데일리
청와대 참모들과 여당 의원들에 이어 다주택자를 향한 비판이 야당 의원들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같은 당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의 입장이 엇갈렸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난달 3일 발표한 제21대 국회의원 부동산 재산 현황에 따르면 다주택자가 민주당은 43명으로 가장 많았고 통합당은 41명이다. 숫자로는 민주당이 더 많지만 당 의원이 민주당 176명, 통합당 103명임을 감안하면 다주택자 비율은 민주당이 24.4%, 통합당이 39.8%로 통합당의 다주택자 비율이 더 높다.
與, '다주택 의원' 규제한다…부동산 소유실태 전수조사/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의원들의 주택 소유실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최근 부동산 과열 논란에 민주당이 총선 공약이었던 '1가구 1주택' 이행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이 의원들의 주택 보유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여 "7월 (말)에 의원들이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를 하게 돼있는데 상황을 보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독]與, 서울 그린벨트 풀어 주택공급 추진/문화일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시내 주택 공급 물량 확보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와 공공시설물 이전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민주당은 서울 시내 공급 대책과 함께 다주택자 보유세 중과 등의 대책을 조만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종합] 오세훈, 기본소득 대신 안심소득 "전국민 대상은 실현 가능성 없어"/뉴스핌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구체적인 정책 비전을 펼쳐놨다. 특히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한 차원에서 분양가 상한제와 안심소득제 도입의 필요성을 적극 제기했다. 오 전 시장은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릴레이 특별강연 두 번째 주자로 나서 '대한민국 정치혁신, 21대 국회에 바란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주호영 "추미애 지휘권 발동 배후엔 청와대... 입장 밝혀라"/한국일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배경에 청와대가 있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과 윤 총장 사이의 갈등과 관련해 특별검사제(특검)를 도입하겠다고 나선 통합당이 추 장관의 배후를 청와대로 지목하면서 정권 투쟁 강도를 더욱 높이는 모양새다.
통합당 "박지원 송곳검증"…'화약고 청문회' 예고/헤럴드경제
미래통합당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송곳검증'을 벼르면서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 통합당은 박 후보자에 대해 "국정원장을 맡아선 안 되는 사람"이라고 단언하는가 하면, 박 후보자에 "반성문부터 제출하라"며 인사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나섰다.
전대 출마 선언 앞둔 김부겸, 광주行…"민주당 뿌리서 첫인사"/동아일보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권 경쟁자인 이낙연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7일 광주를 방문해 호남 지역 표심을 공략한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앞두고 있다. 그 첫인사를 광주에 가서 드리고자 한다"며 "민주당의 뿌리이기에 그게 마땅한 예의라고 생각했다. 만감이 교차하는, 저와 광주의 일곱 번째 만남"이라고 밝혔다
윤미향 "지금 넘어야 할 높은 벽…그날로부터 두달 지났다"/중앙일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실은 저는 참 겁쟁이"라며 "할 수 있다고 스스로 위로하고 응원하며 여의도의 삶을 출발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남겼다. 윤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의원회관 530호 고백1'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갑작스레 결단하여 들어온 낯선 현장이었지만 지난 30여 년 동안 낯설고 두려운 상황 앞에서 사람과 사람 연대로 이겨내왔다"며 이같이 적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