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트럼프, 연이은 독립기념일 행사 거행...'코로나19' 보다 '재선'

기사입력 : 2020년07월05일 13:36

최종수정 : 2020년07월05일 13: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가운데 독립기념일을 맞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대규모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전날 러시모어산 불꽃놀이 등 대형 행사 이어 트럼프는 워싱턴D.C.에서 에어쇼와 불꽃놀이 등 대규모 기념식도 열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하락하는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독립기념일이라는 이벤트를 놓칠 수 없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독립기념일 '미국에 대한 경례'(Salute to America) 행사에 참가했다.

전날 미국 대통령 4명의 얼굴이 새겨진 사우스 다코타주 러시모어산에서 불꽃놀이 행사에 연이은 대규모 행사 개최와 참가이다.

행사가 열린 백악관 잔디밭은 참석자로 가득 찼으나 대다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았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부부가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0.07.05 007@newspim.com

미 해군과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루 에인절스'와 '선더버드'가 참여하는 에어쇼도 펼쳐졌다.

F14 등 전투기가 B-2 등 폭격기가 워싱턴DC 상공을 장식했고 미 육군 낙하전문 '골든나이츠'가 성조기를 공중에서 펼쳐드는 장면도 연출됐다.

저녁에는 불꽃놀이가 시작됐다. 미 내무부는 최근 들어 가장 규모가 큰 불꽃놀이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백악관 인근 링컨기념관 등지에 인파가 몰려 불꽃놀이를 지켜봤다.

독립기념일에 워싱턴DC에서 에어쇼와 불꽃놀이가 마련돼 전국의 인파를 끌어모으는 것은 매년 있는 일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사정이 다르다.

뉴욕타임스는 금요일부터 시작된 독립기념일 연휴에 전국에서 80%의 불꽃놀이 행사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불꽃놀이를 보려고 몰려든 인파가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이 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미 보건당국 역시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가 코로나19 확진 급증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을 각별히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까지 날아가 전야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했다.

조지 워싱턴 등 미국을 대표하는 전직 대통령 4명의 대형 두상이 새겨진 곳인데 7500명의 인파가 운집했지만 마스크를 쓴 이들은 거의 없었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았다.

이날 트럼프의 백악관 연설은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겨냥해 진보진영과 언론을 맹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모어산 연설에서 "분노한 폭도들이 우리 건국자들의 동상을 파괴하고, 우리의 가장 신성한 기념비들을 훼손하며, 우리 도시들에 폭력적인 범죄를 촉발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플로이드 사건 항의 시위대를 맹비난했다.

독립기념일에 어울리는 '통합' 메시지가 아니라 백인과 흑인을 편가르고 인종차별을 비판하는 이들을 '미국 역사 지우기'를 시도하는 과격주의자로 몰아세운 것이다.

코로나19 부실 대응과 인종차별 반대 시위 강제진압 시도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편가르기' 연설로 지지층 결집을 시도, 재선 승리를 위해 독립기념일을 이용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CNN방송은 "많은 미국인들이 국가적 영웅들의 인종적 악행들을 해결하려고 애쓰고 있고, 수그러들지 모르는 감염병 유행에 맞서고 있을 때 최고 사령관은 질병 전염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과학적 증거조차 무시하면서 문화적 변화에 대한 공포를 조장함으로써 미국을 뒤로 후퇴시키려고 시도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독립기념일 '미국에 대한 경례'행사 일환으로 빨강, 파랑, 흰색 조명이 비춰지고 있다. 2020.07.05 007@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감, 與 조희대·野 김현지 놓고 '강대강' 예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배정원 기자 = 오는 13일부터 약 3주간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국감 증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국민의힘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요구하면서 '강대강' 충돌이 예상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잔재 청산'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독재 저지'를 국감 기조로 규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특히 민주당은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사법개혁의 핵심으로 조 대법원장을 놓고 집중 추궁에 나설 방침이다. 통상 대법원장은 국감 출석 후 법사위원장의 동의로 이석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번 국감에서는 이석을 허용하지 않고 직접 답변을 듣겠다는 계획이다. 당에선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발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 등을 겨냥해 "개혁에 저항하는 반동의 실체들"이라며 "반격의 여지를 남겨두면 언제든 다시 내란세력은 되살아난다. 다시는 내란을 생각하지조차 못하도록 하는 것이 빛의 혁명의 정신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1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김 부속실장 출석을 요구하며 역공에 나선 상황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부속실장의 총무비서관 재직 당시 인사 개입 의혹, 산림청장 천거 관련 보은 인사 논란 등을 겨냥해 "대통령 최측근이자 1급 공직자인 김 실장은 국감에 출석해 각종 의혹을 국민 앞에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김 부속실장을 두고 "성남 라인의 비선 실세들이 도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독재를 저지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은 대통령실을 피감 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회뿐 아니라 김 부속실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 상임위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여당에 맞서 한미 관세협상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통신사 해킹 사고 등에 대해 정부의 실책을 따져물을 전망이다.  allpass@newspim.com 2025-10-12 06:00
사진
'가을비 언제까지'...대구·경북 13일 또 많은 비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또 '강풍특보'가 발효된 울릉도·독도에는 강한 바람이, '풍랑특보'가 내려진 경북 남·북부 앞바다에는 물결이 높게 일겠다.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튿날인 13일, 대구.경북에는 최고 8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사진=뉴스핌DB] 2025.10.12 nulcheon@newspim.com 경북북부동해안과 북동산지, 그 밖의 경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는 이튿날인 14일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13~14일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20~60mm(많은 곳 경북 북부 동해안·북동 산지 80mm 이상)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이튿날인 14일 새벽까지 경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다며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2~14일 예상 강수지역 분포도[그래픽=기상청]2025.10.12 nulcheon@newspim.com 울릉도·독도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4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앞바다는 13일 오전까지,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해상은 14일 밤까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당분간 동해안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13일 대구와 경북의 기온은 16~23도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와 경북 주요 지역의 이날 아침 기온은 대구 19도, 경북 봉화·울진 16도, 안동·문경·청송·영덕 17도, 영천·경주 18도, 포항은 20도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22도, 경북 봉화·영주 18도, 안동·울진·문경 19도, 청송·영덕 20도, 포항 21도, 경주는 23도로 관측됐다.   nulcheon@newspim.com 2025-10-12 19:3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