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LG 벨벳·갤A90 등 5G 폰 일제히 지원금 상향
5월부터 소비심리 나아져...신제품 출시 앞두고 '재고정리'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이통3사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폰12'와 같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공시지원금을 최대 3배까지 올리며 재고 소진에 돌입했다.
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전날 LG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LG 벨벳'의 공시지원금이 7만4000~21만2000원에서 26만8000~50만원으로 상향됐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가 지난 1일 LG 벨벳의 공시지원금을 최고 50만원까지 상향했다. [자료=LG유플러스 홈페이지 갈무리] 2020.07.02 nanana@newspim.com |
KT도 지난달 24일 LG 벨벳의 공시지원금을 최고 1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올렸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갤럭시A90 5G'의 공시지원금을 최고 49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이통3사가 하반기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5G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1~2개월여 앞두고 재고 소진을 위해 상반기에 출시된 5G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을 높이고 있다.
코로나19(COVID-19)로 소비가 위축됐고 5G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도 줄어 올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정도 줄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규 스마트폰이 잇달아 출시되던 지난 5월부터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이통3사가 재고 소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월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5G 국내 가입자 수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가입자 수 증가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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