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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의 경고 "美, 하루 10만명 확진자 나올 수도"

  • 기사입력 : 2020년07월01일 01:57
  • 최종수정 : 2020년07월01일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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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미국의 코로나19(COVID-19)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30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상원 코로나19 청문회에 출석, "일부 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과 사망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미국에서) 하루에 4만여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다"면서 "지금 상황이 계속되면 하루 신규 환자가 10만명까지 올라가도 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분명히 우리는 지금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큰 곤경 속에 있게 될 것이며 이것이 멈추지 않으면 많은 상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플로리다·텍사스·캘리포니아·애리조나주 등 4개 주가 신규 환자의 50%를 차지하고 있다며 "나는 지금 벌어지는 일에 만족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선 주 정부 등이 보건 당국이 마련한 가이드 라인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감염 위험을 줄이는 것은 자명하다"며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해야한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밖에 내년 초까지는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30일(현지시간)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센터(CDC) 국장은 "애리조나, 텍사스주 등 12개 주에서 코로나19 환자 입원률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선 개인들도 안전 수칙 을 철저히 지킬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로리다주를 비롯해 텍사스주,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주 등에서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미국의 하루 신규 감염자가 4만명 안팎으로 늘어나는 등 '2차 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다.  

신규 환자와  사망자, 입원률이 치솟으며 비상이 걸린 애리조나주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영업 제한 조치 등을 다시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정부도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연장한다고 발표했고, 플로리다주에선 마이애미 비치 등 남부 해안 지역에 대한 봉쇄 조치가 강화됐다.

CNN 방송은 이날 37개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이 증가했다면서 이로 인해 17개 주가 당초 계획했던 경제 활동 재개 방침 등을 취소하거나 변경했다고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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