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주말 사이 광주와 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이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는 전날 오전 북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이 14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2020.06.14 ej7648@newspim.com |
A씨는 지난 26일 동구의 한 사찰을 방문해 귀가한 뒤 오후에는 북구 두암동의 지인 집에 들른 뒤 귀가했다.
27일에도 같은 사찰을 방문한 뒤 역시 북구 두암동의 지인 집에 들렀다가 오후에 귀가했다.
A씨가 방문한 사찰의 승려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광주시는 A씨의 동선을 따라 자택과 지인의 집 등을 방역했다.
북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B씨도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A씨와 마찬가지로 26일 같은 사찰을 방문한 뒤 귀가했으며 27일에는 종일 집에 머물다 이날 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북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C씨는 이날 오후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의 구체적인 동선은 밝혀지지 않았다.
광주시는 CCTV와 신용카드 사용 내용, 휴대전화 GPS 등을 추적해 구체적인 세부 동선을 확인해 접촉자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A씨 등 3명은 모두 빛고을 전남대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 전남지역에서는 이번 주말에만 목포와 광주에 사는 60대 자매 부부와 해외 입국자 2명 등 모두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