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동행세일 첫 주말 백화점 모처럼 웃었다...마트 의무휴업에 '울상'

기사입력 : 2020년06월29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6월29일 06:00

롯데·신세계·현대百 동행세일 이틀 간 매출액 13~24% ↑…아울렛·마트도 인파 몰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됐던 소비 분위기가 '대한민국 동행세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6일부터 시작된 대규모 세일에 재고 면세품 판매, 백화점 자체 행사까지 어우러지면서 소비자들은 반색했고 유통업계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다만 대형마트의 경우 의무 휴업을 적용 받으면서 전국 대형마트 중 78%(324개점)가 문을 닫아 소비 진작 분위기에 아쉬움을 남겼다. 

내달 12일까지 진행하는 동행세일은 중소기업벤처부가 내수 진작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중소기업·소상공인과 함께 마련한 대규모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열린 코리아패션마켓에서 시민들이 옷을 고르고 있다. 2020.06.26 pangbin@newspim.com

◆롯데·신세계·현대百 모두 웃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동행세일이 시작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간 매출이 지난해 여름 세일기간과 비교해 21%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올 1월 코로나19가 시작된 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여성패션 상품군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앞선 4월과 5월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6%, 29% 감소하며 부진을 겪었던 여성패션은 동행세일 영향으로 8% 증가했다.

남성패션 상품군 매출도 8% 올랐다. 야외 활동이 다시 증가하면서 골프·아웃도어와 스포츠 상품군 매출 역시 각각 26%, 20% 증가했다. 잡화 상품군은 6%, 생활가전 상품군은 12% 상승했다. 프리오픈을 포함한 명품 실적은 27일까지 53억원에 달한다. 

2020.06.28 jjy333jjy@newspim.com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전년 동 주말보다 매출이 24% 늘었다. 증가폭이 가장 큰 품목은 가전으로 173%의 신장세를 보였다. 명품 부문은 62%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이 13%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면세점 재고 판매 행사는 따로 없었지만 해외패션 부문 매출이 37%로 가장 크게 늘었다.

여성패션 상품군은 9%, 남성패션 상품군은 8% 증가했고 골프·아웃도어 상품군과 스포츠 상품군 매출도 각각 26%, 2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동 롯데백화점 9층 행사장에서 신발을 구입 중인 중년 여성들의 모습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06.26 hrgu90@newspim.com

◆아울렛·대형마트도 매출 올라…'의무휴업'에 아쉬움

교외형 아울렛도 고객들이 몰리며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롯데쇼핑 교외형 아웃렛 6곳은 매출이 55% 급증했고 현대쇼핑 교외형 아울렛 매출은 29% 늘었다.

대형마트 매출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롯데마트는 동행세일을 시작한 25~27일 매출이 전 주 대비 평균 7.2% 올랐다. 품목별로는 축산(13.6%), 과일(6.4%), 채소(3.3%) 순으로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형마트의 경우 넷째 주 일요일인 28일 영업을 하지 못한 곳이 대다수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의무휴업에 들어간 탓이다.

실제 이날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매장 418개 중 328개가 문을 닫았다. SSG닷컴 등 대형마트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주문 배송 역시 일부 영업하지 않았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할인된 가격과 다양한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들이 방문했다"며 "큰 폭으로 세일을 진행했고 상품권 증정 및 금액 할인권 제공하는 등 혜택을 늘려 소비자들도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