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막 오른 '동행세일'…온라인·홈쇼핑 반응 폭발적 vs 전통시장은 미적지근

기사입력 : 2020년06월26일 16:55

최종수정 : 2020년06월26일 17:22

부산 브랜드패스타로 부산 전통시장은 북적여, 수도권은 아직
온라인은 반응 폭발적, 오프라인도 면세 명품관은 인산인해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딱 보자마자 '사람이 왜 이렇게 많아?'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오늘 시장에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 (부산 괴순골목시장 회장)

26일 드디어 막이 오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온오프라인 상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가장 처음 부산을 찾아 브랜드페스타 등을 통해 동행세일 참여를 독려하고 나서, 시민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는 설명이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이날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 전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뿐 아니라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전방위적인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가치삽시다' 플랫폼 대한민국 동행세일 판매상황 캡쳐. [사진=가치삽시다] 2020.06.26 jellyfish@newspim.com

이날 온라인 상에서의 판매고는 폭발적일 정도라는 평가다. 실제로 이미 공영쇼핑이 판매를 시작한 '싱싱 가자미'는 주문액 3억2000만원을 넘기며 매진을 기록했고, KF80 여름용 마스크도 5분만에 6만개가 모두 소진됐다.

또 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서도 인기 식품들은 줄줄이 품절 행렬이었다. 평소 먹고 싶었지만, 비싸서 사지 못했거나 간식거리 들이 주로 품절 사태를 빚었다.

오프라인에서도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대형 백화점들에서도 동행세일에 뛰어들면서 면세품을 판매하기로 하자, 동행세일 첫날인 이날 새벽부터 '면세 명품 대전'에 참여하기 위해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이날 면세 명품 대전에 참여한 김모씨(29)는 "분기마다 해외에 나가면서 면세를 통해 화장품을 구매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해외에 나가지 못해서 화장품을 제값 주고 사야 할 상황이었다"며 "그런데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면세품도 판매를 한다고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달려나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롯데쇼핑의 면세점 명품 재고상품 처리를 위한 면세명품대전 오프라인 행사가 열린 25일 오전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시민들이 입장을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0.06.25 mironj19@newspim.com

반면 동행세일의 시작을 알리는 부산과 대구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통시장과 동네마트 등에서 유의미한 소비 변화를 포착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부산 괴순골목시장 회장은 "다른 시장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단 부산의 전통시장들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며 "박영선 장관 뿐 아니라 조봉환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도 방문해서 홍보가 잘 됐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서울의 전통시장은 상황이 조금 달랐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정모씨(30)는 "공덕시장도 온누리 전통시장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동행세일이 시작됐다고 해서 더 많은 사람이 몰렸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곳이 전통시장뿐 아니라 백화점이랑 대형마트도 있고 할인폭도 커서 그쪽으로 몰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진단했다.

한편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이날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된다. 박영선 장관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현장 이원 생방송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현장 이원 생방송은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를 끝으로 동행세일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