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주방용품 글로벌 강자들, '집콕족' 1~2인 가구 파고든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25일 06:17

최종수정 : 2020년06월25일 06:17

브랜드 런칭·업체 인수 움직임 활발
1~2인 가구 증가 등 시장 확대 기대...경쟁 심화 우려도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글로벌 주방용품 업체들이 최근 소형 주방가전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1~2인 가구의 증가 추세에 맞춰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모습이다.

새로운 경쟁자들의 등장 속에 업계의 전망은 엇갈린다. 소형 주방가전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는 맞지만 그만큼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에서 '장밋빛 미래'가 보장된 것은 아니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코렐 세카 스팀오븐토스터 [사진=코렐] 2020.06.24 iamkym@newspim.com

◆ 주방용품 '강자' 코렐·락앤락, 소형 주방가전 시장 진출 '잰걸음'

2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코렐은 최근 소형 주방가전 브랜드 '코렐 세카'를 런칭했다. 코렐은 식기로 대표되는 글로벌 주방용품 기업이다.

앞서 코렐은 지난해 캐나다 소형가전 브랜드 '인스턴트 브랜드'를 인수하고 올해 1월 멀티압력쿠커 '인스턴트팟'을 국내에 선보이는 등 시장 진출을 진행해왔다. 이번 코렐 세카 런칭을 통해 본격적으로 소형 주방가전 시장에 뛰어든 셈이다. 스팀오븐토스터, 심플그릴 2종의 제품을 출시한 코렐 세카는 올해 하반기부터 제품군을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밀폐용기로 유명한 락앤락도 지난 4월 소형 주방가전 브랜드 '제니퍼룸'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 사업 확대에 나섰다. 제니퍼룸은 마카롱 밥솥을 비롯해 전기포트, 토스터, 에어프라이어 등 70개 품목을 갖추고 있는 브랜드이다.

지난해 4월 칼도마살균블럭을 출시하며 국내 소형가전 시장에 진출한 락앤락은 제니퍼룸 인수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가겠다는 각오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락앤락 진공 쌀통 [사진=락앤락] 2020.06.24 iamkym@newspim.com

◆ 1~2인 가구 증가, 시장 확대 기대...'레드오션' 전망도

이 같은 주방용품 '강자'들의 움직임은 소형 주방가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기인한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저렴함 가격에 편리함을 더해주는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서 생활하는 '집콕족'이 늘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 시장의 성장 전망을 뒷받침한다. 

수년간 쌓아온 '주방' 관련 브랜드 인지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이들이 사업 확장에 나서는 배경 중 하나다. 향후 시장 공략 전략도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소형 주방가전 시장은 진입장벽이 낮은 특성상 국내 중소기업은 물론 중국 기업 등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레드오션'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업체만의 특별한 제품이 있지 않으면 경쟁이 치열한 소형 주방가전 시장에서 성공하기 쉽지 않다"며 "제품과 서비스의 차별성이 필수적"이라고 전망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