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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계속되는 잡음…논란의 '하트시그널'

  • 기사입력 : 2020년06월20일 09:35
  • 최종수정 : 2020년06월20일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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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시즌3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됐지만 매 시즌마다 논란이 빠진 적이 없다. 채널A가 야심차게 선보인 '하트시그널' 얘기다. 시작 전부터 출연진 과거 논란이 터지더니 이제는 프로그램 진정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 출연진 인성 논란…학교폭력부터 버닝썬까지

이번 시즌3는 시작도 전에 출연진 3명이 각종 논란에 휘말렸다. 이유가 제각각이었다. 지난 3월 채널A는 일반인 출연자 8인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이와 동시에 최근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를 통해 '하트시그널3' 출연자 중 전직 승무원인 A씨의 대학 후배라는 사용자 폭로가 올라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트시그널3' 공식 포스터 [사진=채널A] 2020.03.02 alice09@newspim.com

글쓴이는 "A씨는 후배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안했다'는 이유로 막말과 고함을 퍼부으며 인격모독을 했고, 이후 한 후배는 자퇴까지 했다. 기숙사에서 마음에 안 드는 후배를 불러 무릎을 꿇게 하고 삿대질을 하는가 하면, 흥분하면 어깨를 밀치거나 욕도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은 한 명으로 끝나지 않았다. A씨 과거의 사실 여부 확인도 전에 또 다른 출연자의 과거 폭로글이 올라왔다. 출연자 B씨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하트시그널3'에 왕따 가해자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버닝썬 논란 터진 출연자'라는 글이 게재됐다. 3월에만 해도 벌써 3개의 폭로글이 터졌다. 해당 글에는 시즌3에 출연 예정인 남성 모델 C씨가 강남 클럽 '버닝썬' 멤버들과 친분이 있다는 글이 담겼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채널A 제작진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일반인 출연자 이슈와 관련해 지난 며칠간 여러 채널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으나,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제작진은 "또 다른 출연자의 경우에는 본인은 물론이고 함께 학교를 다녔던 다수의 동창들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방송 전 출연자들과 관련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출연자와 관련된 내용은 균형감 있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송과 다른 러브라인으로 데이트 목격담이 뜬 천인우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3' 캡처] 2020.06.19 alice09@newspim.com

제작진의 수습으로 인해 논란은 다시 잠잠해진듯 했지만, 프로그램이 중반부로 달려가고 출연진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자 과거 인성 논란은 또 터져나왔다.

지난 5일 한 매체는 '하트시그널'에 출연 중인 한 남성 출연자가 2017년 1월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한 여성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강열은 지난 2017년 1월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20대 여성 A씨에게 폭행을 가했고, A씨는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그해 3월 법원은 상해 혐의로 약식기소된 김강열에게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보도 이후 김강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잘못을 인정하며 "당시 저의 일행들과 상대방 일행분들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상태였고 말리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당시에 저는 후회를 하고 사과의 말씀도 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지만 원하지 않으셨고 법적 처벌을 원했다. 4년 전 과거의 일이었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피해자 A 씨는 김강열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또 다른 진흙탕 싸움이 예고됐다. 이후 김강열은 자신의 사과문을 돌연 삭제, 경솔한 행동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시청자들 역시 논란이 된 인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집 없이 김강열의 모습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부분에 대해 질타를 쏟아내고 있다.

◆ 방송과 다른 러브라인?…목격담에 진정성 논란까지

출연진들의 과거 인성 논란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프로그램 진정성 논란까지 더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트시그널3' 출연자 천인우와 이가흔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인천 월미도 놀이공원에서 데이트를 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럽스타그램으로 곤욕을 치룬 김강열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3' 캡처] 2020.06.19 alice09@newspim.com

앞서 두 사람은 한 가구 매장에서 나란히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연달아 데이트 장면이 포착돼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한 이야기가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방송에서는 얘기가 달랐다.

지난 17일 방송에서 천인우는 박지현을 향해 "항상 뭐하면 너밖에 생각이 안 났었는데 계속 안 되고 이러니까 솔직히 마음적으로 힘든 것도 많다"며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에는 천인우와 박지현이 서로를 택하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확고해졌음을 알렸다.

하지만 실제 목격담과 달리 방송에서는 천인우는 박지현에게 품고 있는 마음을 솔직직하게 고백하다 눈물을 쏟으면서 시청자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김강열과 천안나는 럽스타그램 의혹이 불거졌다. 김강열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색 하트와 하얀색 하트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이후 천안나는 15일 작성한 글을 지우고 하얀색 하트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이에 두 사람이 럽스타그램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러브라인이 줄곧 정의동에게 향해 있었던 천안나는 김강열과의 두 번째 데이트 후 김강열에게 직진하며 마음의 변화를 보여줬다. 하지만 김강열의 마음은 줄곧 박지현에게 향해 있기에 이번 럽스타그램 의혹이 더욱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특히 '하트시그널'은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청춘 남녀들이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지만, 스포일러일 수도 있는 목격담 혹은 럽스타그램으로 인해 재미는 반감이 되고 있다. 또 시즌3까지 진행하면서 일반인 출연진들을 향한 각종 논란에도 안일하게 행동한 제작진들 역시 질타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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