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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집단감염 수도권‧충남‧세종으로 확산...방역당국 '비상'

기사입력 : 2020년06월18일 22:17

최종수정 : 2020년06월18일 22:16

다단계‧교회 연결고리로 전파…나흘새 대전 18명‧타지역 9명 감염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다단계방문판매와 교회를 연결고리로 대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대전을 넘어 인근 충남과 세종을 비롯해 수도권으로 감염이 전파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4일간 대전에서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5명은 다단계방문판매업에 종사하거나 이들과 접촉해 확진됐으며 3명은 꿈꾸는교회 목사부부와 신도다.

대전 확진자들이 다른 지역을 이동하거나 타 지역 시민들이 대전에서 이들과 접촉한 뒤 감염된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부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도권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16일 오후 경기 부천시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에 앞서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2020.06.16 mironj19@newspim.com

18일 현재 타 시‧도 주민 중 대전시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이는 총 9명이다.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계룡시 60대 부부는 대전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 내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곳은 다단계방문판매업 종사자가 임차한 사무실로 다단계와 관련된 이들이 드나든 곳이다.

17일 확진 명단에 오른 홍성군 60대 여성은 대전 49번 확진자인 A씨와 지난 11일 대전에서 같이 밥을 먹었다.

A씨는 서울로 이동해 며느리를 봤는데 이 며느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마포구 32번 확진자도 대전에서 확진된 꿈꾸는교회 목사부부와 만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꿈꾸는교회 신도인 50대 여성과 접촉했던 서울 강서구 50대 여성과 경기 안산시 60대 여성도 18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산 60대 여성과 함께 사는 딸도 같은 날 양성 반응을 보여 입원 치료를 받게 됐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도 지난 14일 청주 순복음보화교회 기도원에서 대전 5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돼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 다단계방문판매업소와 교회를 통해 집단감염된 인원은 총 27명이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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