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목포항 국제여객부두에 항만 내 대기오염 관리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육상전원 공급설비 구축 전기공사를 추진한다.
17일 목포해수청에 따르면 이 공사는 정박 중인 선박에 육상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를 설치하는 공사다. 지난해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주요 거점 항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목포항 전력설비 계획 평면도 [사진=목포해수청] 2020.06.17 kks1212@newspim.com |
올해 대상 항만으로 선정된 목포항은 예산 17억원을 투입해 연내에 완공 예정이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선박의 자체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황산화물 등 항내 대기오염 물질이 감소해 항만 대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정 항만 조성을 위해 추후 시설이 필요한 부두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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