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기대로 하락했다. 반면 뉴질랜드 달러와 호주 달러 등 상품 통화는 위험자산 선호가 높아지며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0.24% 하락한 96.70에 거래됐다. 일본 엔화는 최근 위험자산 랠리에 따른 손실을 만회했다. 달러/엔 환율은 108.43엔으로 엔화가 달러 대비 1.06% 올랐다.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 캐나다 달러 등 상품통화는 강하게 랠리했다. 뉴질랜드 달러는 0.6564달러로 미 달러 대비 0.86% 상승,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 발생국 중 처음으로 팬데믹 종식을 선언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국경 통제를 제외한 바이러스 감염 차단 조치를 모두 해제한다고 말했다.
호주 달러는 0.7022달러로 미 달러 대비 0.77% 상승했다. 캐나다 달러는 미 달러당 1.3374달러로 0.37% 상승했다.
유로화는 4월 독일 산업생산이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했지만 달러 대비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98달러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0.08%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 부양 조치에 따라 지난주 1.1384달러로 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템퍼스의 후엔 페레즈 외환 트레이더는 로이터통신에 "가령 영국은 다시 문을 열 계획이며 고려해아 하는 것 중 하나는 브렉시트"라며 "브렉시트가 지난해와 같이 이슈로 부각된다면 유로화의 랠리가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달러화 [출처=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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