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로나19]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70대 남성 사망…"종교시설 행정조치 가능"(종합)

기사입력 : 2020년06월01일 15:37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15:55

교회 협조로 추가 확산 막아…최근 전파 확산에 주의 요청
종교행사 74명 확진자 발생…쿠팡물류센터 3차감염 3명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1명이 확진 나흘 만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교회 성경연구회 등 소모임을 중심으로 7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관련 확산이 증가할 경우 행정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원어성경연구회에 참여했던 70대 남성이 지난 24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6일 증상이 발생한 뒤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치료를 받다 24일 사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5월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5.22 unsaid@newspim.com

원어성경연구회 집단감염은 서울 양천구 은혜감리교회와 노원구 라파치유기도원, 도봉구 은혜교회, 남양주시 화도우리교회,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등에서 현재까지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확진자 중 80대 여성 한 명은 위중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원어성경연구회를 포함해 최근 교회 등 종교행사 또는 모임을 통해 7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남구 동인교회 관련 11명,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8명,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 관련 9명, 인천·경기 개척교회 모임 관련 23명, 구미엘림교회 관련 9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교회 등 종교시설의 소규모 모임에서 자발적인 방역지침 준수가 어려울 경우 행정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종교시설에서는 현재까지 많이 협조해주시고 있고, 인천 학원 관련해서도 교회 2군데가 노출됐지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서 추가 환자 발생 없이 모니터링이 종료된 바 있다"며 "다만 최근 들어 각종 소모임, 연구회 등을 통한 전파가 확산되고 있어 강력하게 주의를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속적으로 종교시설을 통한 유행이 확산되고 자발적인 방역지침 준수가 어려울 경우 행정조치 등이 필요할 수 있다"며 "그 전에 잘 유지했던 감염병 방역수칙을 일상화시켜서 준수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병과 관련해서는 총 11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물류센터 근무자 74명, 접촉자 38명으로, 3명의 3차감염 사례까지 확인됐다. 간선기사의 경우 640명의 명단을 파악해 진단검사와 능동감시를 진행 중이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