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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청 '갓갓' 문형욱 디지털성범죄 TF 편성 본격 수사

기사입력 : 2020년05월18일 18:59

최종수정 : 2020년05월19일 07:36

[안동=뉴스핌] 남효선 이민 기자 =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물 텔레그램 'n번방'의 최초 개설자로 구속된 '갓갓' 문형욱이 18일 오후 2시 검찰에 송치됨에 따라 대구지검 안동지청이 '갓갓' 문형욱 수사 관련 디지털성범죄 TF를 편성하고 본격 수사에 들어간다.

총괄지휘는 지청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년자 성 착취 영상물 텔레그램 'n번방'의 최초 개설자로 구속된 '갓갓' 문형욱이 18일 오후 2시, 검찰 송치에 앞서 안동경찰서 현관 포토라인에서 실제 모습을 드러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20.05.18. lm8008@newspim.com

안동지청은 경찰에서 송치된 청소년성보호법 위반(음란물제작·음란물배포·음란물소지·강간·유사성행위),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대한성희롱등), 정보통신망법 위반(정보통신망침해행위금지), 강요, 협박 등 총 9개 혐의와 함께 경찰에서 수사하던 추가 혐의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경찰과 협력해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관련 향후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 등의 개최를 통해 기소 전 수사상황 등 공익상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공개할 것을 의결할 예정이다.

'갓갓' 문형욱은 검찰에 송치된 날로부터 최장 20일간 검찰 수사를 거쳐 재판에 넘겨지게 된다.

한편 안동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검찰 송치에 앞서 '갓갓' 문형욱을 포토라인에 세우는 방식으로 실제 얼굴을 공개하고 취재를 허용했다.

안동경찰서 현관 포토라인에 선 문형욱은 검은색 바지와 반팔 티셔츠를 입고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인 채 시종 고개를 들고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2분여간 진행된 취재에서 문형욱은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대답했다.

또 "지금까지 모두 3건의 성 폭행을 직접 지시했으며 전체 피해자 수는 50여명에 이른다"고 밝히고 "상품권 90만원을 받은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문형욱은 또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며 "잘못된 성관념을 가지고 있어서 범죄했다. 조주빈과 관련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송치에 앞서 낸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2일 '갓갓' 문씨의 구속 이후, 수사과정에서 성착취 피해자 11명을 추가로 확인해 현재까지 21명을 특정하고, 각 피해자들에 대한 범죄내용을 피의자의 범죄사실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문씨의 범행에는 성착취 피해자들의 부모 3명에 대한 협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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