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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日, 바이러스 예방 기대에 '김치' 매출 급증...검증된 효과는 없어

  • 기사입력 : 2020년05월18일 08:16
  • 최종수정 : 2020년09월02일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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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예방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김치와 낫토(納豆) 등 발효식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18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김치 등 발효식품이 체내 면역력을 높임으로써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는 것을 막아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도쿄 시내의 한 슈퍼에서는 최근 김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5월 1~14일 2주간 김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8%나 늘어났다. 슈퍼 담당자는 "김치가 건강에 좋을 것이란 생각으로 구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치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조사들은 계약농가만으로는 원재료인 배추를 조달하지 못해 시장에서 사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4월 말 도쿄중앙도매시장의 배추 가격은 전년 대비 3배 급등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낫토 매출도 늘고 있다. 시장조사회사 인테이지가 일본 내 슈퍼 약 3000개의 데이터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4월 27일~5월 3일까지 한 주간 낫토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1% 증가했다.

하지만 일본 소비자청은 "바이러스 예방 효과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아직 없다"며, 무분별한 소비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농림수산성도 코로나19 이후 화장지나 쌀 등의 사재기가 일어났다는 점을 지적하며 "차분한 구매 행동"을 당부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도쿄에 위치한 한 슈퍼마켓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장을 보고있다. 슈퍼마켓의 냉동식품 진열대가 텅 비어있다. 2020.03.27 kebjun@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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