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날씨가 더워지면서 수술용(덴탈) 마스크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술용 마스크 생산 업체 수가 적고 설비가 부족해 생산량 증대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13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수술용 마스크는 1일 평균 생산량이 약 50만개"라며 "생산량의 80%를 공적물량으로 확보해서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고 20%가 시중에 공급된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시가 오는 13일부터 '대중교통 혼잡 사전 예보제' 도입으로 어깨가 부딪히고 이동이 어려운 정도의 '혼잡' 예보가 내려지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서는 지하철 탑승을 제한한다.2020.05.12 dlsgur9757@newspim.com |
양진영 차장은 "수술용 마스크를 제조하는 업체가 10여개 밖에 되지 않고 생산 라인이나 설비가 부족해 짧은 기간 내 급격한 생산증대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수술용 마스크는 의료진이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장려하되, 추후 유관부처와 생산 증대나 수입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 차장은 "수술용 마스크는 공급 물량이 적기 때문에 의료진을 위해서 양보해달라고 부탁드린다"면서 "숨쉬기가 편한 KF80 마스크를 적극 활용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술용 마스크의 생산량 증대나 수입 등과 관련해 유관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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