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김경수의 버디&보기] KLPGA 챔피언십 세계랭킹 반영 놓고 '엇박자'

기사입력 : 2020년05월08일 21:15

최종수정 : 2020년05월08일 21: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GF, '랭킹 발표 중단 기간에 열리는 대회는 반영 안해' 공식 입장
WWGR, '대회인만큼 나중에라도 반영할 예정'이라며 다른 해석
추후 반영되더라도 美·유럽·日 투어와 산정시점 달라지는 모순 발생

[서울= 뉴스핌]김경수 객원 골프라이터 = 코로나19 탓인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산정을 놓고 국제골프연맹(IGF)과 세계여자골프랭킹(WWGR:롤렉스 랭킹)간 엇박자가 노출됐다. 세계 주요 프로골프투어의 대회가 중단되고 있는 동안 벌어지는 일부 골프대회에 대해 랭킹 포인트를 부여할 것인지에 대한 이견이다.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을 정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산정을 놓고 올림픽 골프를 주관하는 IGF와 세계랭킹을 산정하는 WWGR가 이견을 드러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IGF]

IGF는 미국·영국·한국 등 각국 내셔널 골프협회 등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단체다. 146개국에서 151개 회원이 가입했다. 올림픽과 유스올림픽, 세계 아마추어골프팀 선수권대회 등을 주관한다.

WWGR는 일정한 단체가 없다. 미국·유럽·일본·한국·호주·중국 등의 LPGA와 미국·영국골프협회 등 12개 회원(파트너)을 거느리고 있을 뿐이다. 각 회원이 매주 벌어지는 대회 결과를 보내면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R2IT(R2 이노버티브 테크놀러지)가 취합해 매주 월요일에 랭킹을 발표한다.

올림픽 골프 출전 선수는 IGF가 정하는 올림픽골프랭킹(OGR)에 의거해 정해진다. OGR는 최근 2년간의 성적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WWGR를 근거로 삼고 있다. OGR와 WWGR는 거의 같다고 보면 틀림없다.

2020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IGF는 지난달 29일 새로운 '도쿄올림픽 자격기준'을 발표했다. 여자골프는 2021년6월28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가장 공정하고 형평성있게 출전 선수를 정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안토니 스캔론 IGF 집행위원은 당시 '랭킹발표가 중단되지 않은 동안'(during which the ranking was not suspended)의 성적만 랭킹산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발표는 지난 3월16일자로 중단됐다. 랭킹 발표가 언제 다시 이뤄질지 미지수이나, 미국LPGA투어가 대회를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오는 7월15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요컨대 3월16일부터 7월15일까지 약 4개월간은 WWGR 발표가 중단되기 때문에 그 기간에 열리는 대회의 성적은 세계랭킹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것이 IGF의 의중이다. 오는 14일 열리는 KLPGA 챔피언십도 그 기간에 열리는 대회여서 WWGR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른 투어는 쉬고 있는데, 특정 투어 하나가 열린다고 하여 랭킹 포인트를 주면 '불공정한 게임'이 될 수 있다는 명분이었다.

그러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WWGR 회원들에게 연락을 취해 이 문제를 거론했다. 톱랭커들이 다수 출전하는 KLPGA 챔피언십이 다음주 한국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들은 회원들은 "당장은 그렇지만, 추후에라도 KLPGA 챔피언십 결과를 랭킹 산정에 반영해야 하지 않겠느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KLPGA 관계자는 "WWGR 회원들이 잠정적으로 결론을 낸 것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예정이다"고 말했다. 요컨대 WWGR 회원들은 세계랭킹 산정이 중단된 기간이라도, 유명 선수들이 출전하는 버젓한 대회인만큼 어떤 식으로든 그 결과를 반영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현실론을 좇은 듯하다.

WWGR의 의중대로 KLPGA 챔피언십 결과가 나중에 세계랭킹에 반영된다고 해도, 그것대로 문제는 남는다. 다른 투어는 랭킹 산정이 중단된 약 4개월의 공백을 제외하고 2019년2월29일 이후 대회부터 올림픽 랭킹 포인트를 잡게 된다. KLPGA투어는 다른 투어보다 2개월 먼저 대회를 시작한 셈이므로, 2019년4월29일 이후 대회부터 올림픽 랭킹 포인트를 잡는다. 세계(올림픽) 랭킹 산정 기간이 KLPGA투어와 다른 주요 투어가 달라짐으로써 공평성에 어긋나게 된다.

IGF의 명분론과 WWGR의 현실론 가운데 어느 것이 선택될 지는 세계랭킹이 다시 산정돼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ksmk754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