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NC와 노스 캐롤라이나, 이것은 운명"... 미국 팬들, 한국 프로야구에 열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모기업 NC소프트 온라인 게임 리니지 인기 탄력 받을 듯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계에서 2번째로 개막한 한국 프로야구가 미국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2020 KBO리그는 지난 어린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했다. 한국 10개 구단중 미국인들의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구단은 NC 다이노스다.

노스캐롤라이나 마이너리그 구단 더럼 불스 마스코트 황소와 NC 다이노스 마스코트. [사진= 더럼 불스]
더럼 불스 마스코트와 NC 유니폼을 입은 어린이들. [사진= 더럼 불스]

영어 약자명이 같은 미국 '노스 캐롤나이나(North Carolina)' 지역 팬들이 너도나도 지지를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KBO와 ESPN의 생중계 협약에 따라 미국에 전파를 탔다.

지난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KBO리그) 개막전에서 NC 다이노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4대 0으로 격파, 개막전 5연승과 함께 7일 현재 2020 프로야구 2연승을 질주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라이브 경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한 미국 야구팬들은 "감격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이중 노스 캐롤라이나는 "인연이다"라고 말할 정도다. 공룡 유적지로 유명한 노스 캐롤라이나는 NC 다이노스의 마스코트인 공룡과 같은 인연을 갖고 있다. NC 유니폼의 짙은 파란색(마린 블루)과 노스 캐롤라이나의 상징색도 같다.

이 같은 열기는 경기 끝난후 실제로 미국 검색 트랜드에 NC가 검색어에 오르는 것으로 입증됐다.

노스 캐롤라이나의 NC 다이노스에 대한 인기는 메이저리그 연고 팀이 없는 이유도 함께 했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모교를 비롯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명문 팀들을 보유한 노스캐롤라이나는 미국프로풋볼(NFL) 팀과 미국프로농구(NBA) 팀이 있지만 메이저리그팀만 없다. 이 곳은 2019년 기준 1048만8084명으로 미국 51개 주중 9번째로 인구가 많다.

한국 프로야구 개막일에 노스 캐롤라이나의 마이너리그팀인 더럼불스(durham bulls)는 공식 계정 프로필을 "NC 다이너스 팬 계정"이라고 바꿨을 정도다. 여기에 "이제부터 우리는 NC 다이노스의 팬이 되기를 선언한다. 이게 아름다운 우정의 서막이라고 시작이다"라고 적었다.

더럼 불스는 황소 마스코트인 '블루 몬스터'와 NC다이노스 공룡 마스코트 단디·쎄리의 콜라보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여기에 노스 캐롤라이나 메이저리그 추진 위원회는 "이제 우리 팀은 NC 다이노스다"라고 할 정도였다.

노스 캐롤라이나 더럼 불스 홈구장. [사진= 더럼 불스]
NC 다이노스는 '우리 마스코트엔 노스 캘롤라이나 상징색인 파란색 공룡도 있다"며 미국 팬들을 환영했다. [사진= NC 다이노스]

NC다이노스도 화답했다. 7일 공식 SNS에 "노스캐롤라이나, 너는 내 운명"이라는 글과 공룡 마스코트 단디와 쎄리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새 팬들을 환영했다.

로이터통신도 7일(한국시간) 이 같은 반응을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재개를 갈구하는 미국인들이 한국 야구에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ESPN은 NC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워싱턴)를 개막전 생중계였던 NC와 삼성전에서 영상 인터뷰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ESPN은 KBO리그에서 활약하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메릴 켈리(애리조나) 등을 방송에 참여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반응은 NC에겐 의외의 홍보 기회다. 모기업 NC소프트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팬들은 ESPN에 KBO리그가 생중계 되자 삼성 TV를 갖고 있는 이들은 삼성 라이온즈팬, LG TV를 보유한 이들은 LG 트윈스 팬을 자처하고 나섰다. 노스 캐롤라이나 팬들은 현재 자신의 SNS에 "NC의 공룡 인형과 유니폼을 사고 싶다"는 글 등을 많이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NC소프트의 주력 상품 온라인 게임 리니지 시리즈가 빛을 볼 공산이 더 커진 것이다. '골치 덩어리 자식이 의외의 효도를 하는 격'이다. 모기업이 프로야구 1개 구단을 꾸리는 데는 연간 200~3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한편, 전 주한 미국 대사 마크 리퍼트는 ESPN에서 "KBO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흥분된다"며 한국 야구 소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 팬을 자처한 그는 한국을 떠난 후에도 가끔 두산의 경기를 보기위해 잠실을 찾는다.

리퍼트는 한국 프로야구 응원가, 유니폼, 응원 방식 등 다양한 방식 등을 자신의 SNS에 소개하며 전 KBO리그 홍보대사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개막일엔 가족과 함께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올린 사진을 올린 그는 자신 SNS 계정 프로필을 'KBO 광팬'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자신의 가족과 함께 한국 프로야구 개막을 환영하는 사진을 올린 전 주한 미국 대사 마크 리퍼트. [사진= 마크 리퍼트 SNS]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