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 특파원

코로나 위기 못피해간 손정의…소프트뱅크 순손실만 10조원

위워크 지분가치 손실액 커지며 9000억엔대 확대
파산신청한 원웹 투자도 영업외 손실 지목

  • 기사입력 : 2020년05월01일 03:17
  • 최종수정 : 2020년05월01일 03:17
  • 페이스북페이스북
  • 트위터트위터
  • 카카오스토리카카오스토리
  • 밴드밴드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 회계연도(3월 결산)에서 9000억엔(약 10조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손실 규모가 1500억엔(약 1조7000억원)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2019.11.07 goldendog@newspim.com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와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앞서 투자한 미국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 등에서 지분 가치 손실액이 커지면서 전체 손실 규모가 9000억엔대로 확대됐다. 이는 1981년 창업 이래 최대 적자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8000억엔(약 9조원) 규모의 영업 외 손실을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위워크 지원을 위한 자금조달 압력이 가중되면서 영업외 손실액이 1조엔(약 11조원)대로 불어나게된 것이 순손실 폭이 더 커졌다. 영업외 손실액 1조엔 중 중 7000억엔(약 8조원)은 위워크 관련 손실금이다.

위워크 외에도 지난달 파산 신청을 한 소프트뱅크그룹이 투자한 영국 위성통신 스타트업 '원웹' 투자도 영업외 손실 원인으로 지목했다.

매출(6조1500억엔·70조원)과 영업손실(1조3500억엔·15조원)은 기존 전망치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창업자인 손정의 회장은 지난 2월12일 결산 설명회에서 위워크 투자 실패에 대해 "크게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소프트뱅크 그룹은 전략적 지주 회사로서 투자를 본업으로 하는 회사로 다시 태어날 것인 만큼 영업이익이나 매출은 상관없고, 잊어도 좋은 숫자"라고 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 페이스북페이스북
  • 트위터트위터
  • 카카오스토리카카오스토리
  • 밴드밴드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