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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도권 요양원 46곳 표본검사…'재유행 뇌관' 우려

기사입력 : 2020년04월22일 09:42

최종수정 : 2020년04월22일 09:42

전국 요양병원 1560곳…수도권에 527곳 몰려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방역당국이 수도권 내 요양병원 46곳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표본검사를 벌이고 있다. 생활방역(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을 앞두고 고위험집단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혼합검체검사방법(풀링검사)을 도입해 지역 전파가 있었던 일부 지역 내 취약시설에 대해 시험적으로 검사를 해본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이지만, 전국 요양병원 규모와 비교하면 표본이 적어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의정부=뉴스핌] 윤창빈 기자 = 1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의료진 등 병원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위해 의약품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지난달 29~30일 환자 2명에 이어 31일 간호사 1명, 환자 2명, 간병인 4명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날오전 8시부터 전면 폐쇄되었다. 2020.04.01 pangbin@newspim.com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의 요양병원은 2018년 기준 1560곳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에 각각 119곳, 72곳, 336곳으로 수도권 내 요양병원은 총 527곳이다. 

방대본은 지난 17일부터 열흘 간 수도권 요양병원 46곳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요양병원 종사자와 간병인은 물론 최근 2주 내 신규 입원환자와 유증상자가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수도권 내 요양병원 가운데 이번 표본조사에 포함된 곳은 8.73%에 불과하다. 표본 수가 적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방대본은 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먼저 검사한 뒤 결과를 보고 지역 확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오창현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수도권 내 집단발생이 있었던 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먼저 검사해보자는 게 방대본의 의견이었다"며 "요양병원이 취약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해 신속하게 확진자를 가려낼 수 있는 풀링검사를 적용하고 있고, 이번 결과를 토대로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풀링검사(혼합검체검사방법)란 10명의 검체를 섞어 양성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방법을 말한다. 풀링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개별 검체를 재검사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환자를 찾아낼 수 있다. 방역당국은 고위험집단 외에 소외계층에 대한 표본검사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검체검사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는 미등록 외국인이나 이주노동자들이 검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싱가포르 사례를 보더라도 해외 이주노동자나 미등록 외국인을 포함, 검사받기 어려운 계층에 대해서는 샘플링 검사를 적용해 조기에 확진자를 발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할 수 있는 외국인의 코로나19 국내 발생은 178건이다. 연령 기준으로는 젊은층도 샘플링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사회적 활동이나 접촉이 많으면서도 중증은 상대적으로 낮은 집단에 대해 표본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풀링검사를 시행할 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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