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거래량 1만6315건...전년比 189.6% 증가
전월보다는 소폭 감소..."코로나19 영향 일부 반영"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배 넘게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거래량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0만8677건으로 전년 동월(5만1357건) 대비 111.6% 늘었다. 그러나 지난달(11만5264건)보다는 5.7%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앞으로 주택매매거래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3월 매매거래량에도 코로나19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3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 [자료=국토부 제공] 2020.04.20 sun90@newspim.com |
3월 거래량은 지난 2월에 신고된 거래로 2월 20일 이전에 계약한 경우엔 계약일로부터 60일, 21일 이후에 게약한 경우엔 30일 이내 신고 건을 집계한다.
수도권 거래량은 6만5051건으로 전월(6만6456건) 대비 2.1%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2만2375건)보다는 54.2% 늘었다.
서울은 1만6315건으로 전월(1만6661건) 대비 2.1% 감소한 반면, 전년 동월(5633건) 대비 189.6% 증가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거래량은 2088건으로 전월(2458건) 대비 15.1% 감소, 전년 동월(887건) 대비 135.4% 증가했다.
지난달 지방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4만3626건으로 전월(4만8808건) 대비 10.6% 줄었다. 그러나 전년 동월(2만8982건)보다는 50.5%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7만9615건으로 전월(8만7642건) 대비 9.2% 감소, 전년 동월(3만1760건) 대비 150.7%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만9062건으로 전월(2만7622건) 대비 5.2%, 전년 동월(1만9597건) 대비 48.3% 각각 증가했다.
3월까지 누적 거래량은 32만5275건으로 전년 동기(14만5087건) 대비 124.2% 늘었다.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758건으로 전월(22만4177건) 대비 10.9% 감소하고, 전년 동월(17만7238건) 대비 12.7% 늘었다. 수도권은 13만6916건으로 전월(14만9501건)보다 8.4% 줄고, 전년 동월(11만7990건)보다 16% 늘었다. 지방은 6만2842건으로 전월(7만4676건)보다 15.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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