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들, 입영 즉시 격리돼 검사…확진판정 후 귀가"
"강력하고 선제적인 예방조치 실시, 염려 말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논산육군훈련소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나 발생해 이에 대한 훈련병 가족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육군훈련소는 "다른 훈련병들과 동선이나 생활공간이 안 겹치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육군훈련소는 19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지를 통해 "훈련소는 지난 13일 입영인원 중 3명의 코로나19 양성확진자를 확인했지만, 이들은 입영하자마자 '예방적 격리대상자'로 지정돼 다른 훈련병들과 분리된 별도 시설에서 격리된 상태로 검사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들은 양성판정을 받고 바로 질병관리본부가 정한 절차에 따라 귀가했다"며 "다른 훈련병들과 동선이나 생활공간이 겹치지 않으니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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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군훈련소 공지사항 캡처] |
아울러 육군훈련소는 강력한 코로나19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육군훈련소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사회적 기준보다 훨씬 강화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선제적으로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 훈련병 가족 여러분은 크게 걱정 마시고, 입대한 아드님과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훈육요원들에게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훈련병들의 안전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안전하게 교육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더 깊이 생각하고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확진판정을 받은 육군훈련소 훈련병 3명은 모두 신천지 신도다. 1명은 지난 2월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왔고, 나머지 2명은 대구를 주소지로 두고 있다.
또 3명 중 1명은 재양성자다. 나머지 2명도 자가격리와 일제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가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와 입소 전 접촉한 가족과 친구, 훈련소 내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