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 글로벌텍스프리(대표이사 강진원, 이하 GTF)는 신한류 열풍을 타고 최근 방한 인바운드 시장 다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분석했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은 역대 최고 기록인 2016년의 1724만명을 돌파한 1750만명에 이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중국의 방한 단체 관광 금지 조치가 지속되고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일본 관광객이 감소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달성한 기록으로 한국의 저력을 보여주는 성과다.
2019년 방한 외국인관광객 1750만명 중 중국인과 비중국인을 나누어 보면 각각 602만명, 1148만명으로, 2016년 대비 중국인 비중은 25% 감소한 반면, 비중국인 비중은 25% 증가했다.
GTF의 2019년 국적별 매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 매출은 2016년 대비 13% 감소한 반면, 비중국인 매출은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6년 대비 비중국인 방한 비중이 25% 증가한 것과 비교해 보면, 비중국인의 매출 비중은 압도적으로 큰폭 성장한 것을 알 수 있다.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 지역 국가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
현재 아세안 인구의 약 60%는 35세 이하 젊은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10년 기준 5,000만명 수준이었던 아세안의 중산층 인구는 2020년 약 1억명으로 증가하여 거대한 소비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아세안 지역은 우리나라 인바운드 관광 측면에서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근거리 잠재시장이라 할 수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2019)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류 인기의 변화 정도를 나타내는 한류심리지수의 분석결과 아세안은 한류 콘텐츠의 핵심 소비시장으로서 한류의 인기로 인해 한국의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개선되고, 현지 한류 팬들의 방한 의향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강진원 GTF 대표이사는 "일찍이 지금처럼 우리 문화산업이 세계로부터 각광받은 적은 없었다. 한류는 드라마 '겨울연가', '대장금'과 걸그룹 소녀시대, '강남스타일'을 부른 싸이를 거쳐 방탄소년단과 '기생충'까지 왔다. 이들 콘텐츠는 우리 문화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고 경제적 성과도 상당하다"면서, "향후 한국을 더 자주 방문해 한국의 다양한 관광 및 쇼핑 콘텐츠와 품질 높은 서비스를 경험하려는 발길이 보다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한 관광객 감소와 함께 국내외 택스리펀드 시장이 크게 위축 되었지만, 사태 수습 후에는 위축됐던 해외여행 수요가 전세계에서 일시에 폭발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수습 이후 국내 택스러펀드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GTF는 국내 시장점유율 60%가 넘는 택스리펀드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4%, 895% 증가한 598억원, 6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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