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남·울릉선거구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12일 '120시간 걸어서 시민 속으로' 캠페인을 이어가며 막판 바닥민심 결집에 나섰다.
허 후보는 전날에 이어 이날 새벽부터 지역구를 샅샅이 훝는 '도보 유세'에 나서면서 "마음은 허대만이지만 손은 미래통합당을 향하는 분이 많으셨을 것"이라며서 "이번만큼은 위기에 빠진 포항의 경제와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힘을 모아달라'며 표심을 자극했다.
'120시간 걸어서 시민 속으로' 도보유세를 통해 바닥 표심 결집에 나선 허대만 민주당 후보[사진=허대만후보선거사무실] |
허 후보 선대위는 지난 9일 포항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한 21대 국회의원 후보자 TV토론회에서 포항남·울릉을 대표할 '자질론'이 당락을 가르는 핵심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선거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바닥표심이 움직이고 있다며 고무적인 표정이다.
실제 포항MBC가 리얼미터에 맡겨 지난 6∼7일에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 허 후보는 31.4%를 기록해 미래통합당 김병욱 후보(36%)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허 후보는 "예산폭탄으로 포항남·울릉의 대도약과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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