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조사(지난달 23~24일)에 비해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 늘어
70대 이상 90.9% "반드시 투표"…30대 75.6%·20대 60.4%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유권자 10명 중 8명은 반드시 21대 총선에 투표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지난 20대 총선과 비교해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1대 총선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79.0%였다.
2016년 20대 총선 전 같은 기관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은 66.6%로, 전 연령에서 투표 의향이 높아졌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30대 유권자들이 큰 폭(17.3%p)으로 늘었다.
유권자 10명 중 8명은 이번 4·15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90.9%)의 참여 의향이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84.4%), 50대(80.3%), 30대(75.6%), 18-29세(60.4%) 순이었다.
지난달 23~24일 진행한 1차 조사결과(72.7%)와 비교해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은 6.3%p 늘었고, 연령층에서 투표 의향이 높아졌다.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응답(15.1%)을 더하면, 이번 총선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사람은 94.1%로 집계됐다.
이미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64.0%였다.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36.0%였다.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같은 시기(58.2%)에 비해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5.8%p 증가했다.
후보를 선택하는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31.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정책/공약' 28.7%, '인물/능력' 25.2%, '정치 경력' 5.5%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 6일 양일간 전화면접(CATI)으로 표본 프레임은 유·무선 전화 RDD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2020.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했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