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준 격리해제 후 재양성 사례 전국 74명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치료를 받고 완치된 것으로 판단돼 퇴원했지만 2주 만에 재확진된 사례가 발생했다.
9일 서울 강남구에 따르면 35세의 한 여성(강남구 8번, 서울 86번, 전국 3616번)이 지난달 1일 코로나19 확진으로 치료를 받고 같은 달 26일 퇴원 조치돼 자가격리하던 중 이날 오전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2020.03.10 mironj19@newspim.com |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격리해제 후 재양성이 확인된 사례는 전국 74명이다.
서울 자치구의 관내 환자 중 격리해제 후 재양성 확인 사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처음 발병 당시 강남구 논현동 부동산중개법인에서 근무했다. 그는 2월 18일 35세 남성(관악구 3번, 서울 63번, 전국 2466번)과 업무 미팅과 저녁 식사를 가졌다. 이후 1주 뒤부터 감염 증상을 느꼈다.
관악구 3번 환자는 자신의 직장이 있는 강남구에서 검사를 받고 2월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강남구 8번 환자에 이어 같은 부동산중개법인 별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51세 여성(강남구 9번, 서울 93번, 전국 4517번)과 54세 남성(서초구 5번, 서울 98번, 전국 4743번)은 3월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격리 해제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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