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추가됐다. 대구 제이미주병원 12명, 한사랑요양병원 2명 등 의료기관 전파가 지속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 진주시 윙스타워 스파에서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소규모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 교민과 주재원 등이 1일 오후 정부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가운데 공항을 찾은 가족이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20.04.02 mironj19@newspim.com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9976명이며 이중 5828명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89명이고 격리해제는 261명이 증가해 현재 격리중인 환자는 176명이 줄었다.
전국적으로 83.3%는 집단발생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아 입원환자 1명 외에 추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의 원내 동선에 따라 방역소독과 접촉자 관리가 진행중이다.
대구 제이미주병원에서 전일 대비 12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진됐다. 한사랑요양병원 2명, 대실요양병원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전일 대비 9명이 추가됐다. 환자 10명, 직원 7명, 환자 가족 및 방문객 5명으로,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현재까지 총 2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남 진주시 윙스타워 스파 관련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와 선별검사를 진행중이다.
신규 확진자 89명 중 해외 유입 사례는 36건으로 40.4%를 차지했다. 유입 국가는 미주 18명, 유럽 14명, 중국 외 아시아 3명 등이며, 검역 단계에서 확진된 환자 18명, 지역사회 확인 환자 18명이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9년까지로 기간은 총 10년이며 2151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사업단은 결핵, A형간염, 수족구병 등 주요 감염병 극복을 목표로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연계까지 백신 개발의 전주기에 걸쳐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현재 긴급대응으로 수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연구들의 성과를 이어받아 비임상·임상시험의 후속연구 지원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달 31일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코로나19 치료제 현장 적용을 위한 임상연구를 추진중이다. 이번 임상연구에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칼레트라 등 말라리아 치료제의 코로나19에 대한 효과 분석이 포함돼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종교행사, 실내체육시설 운동 등 밀폐된 장소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활동을 자제하면서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일례로 부천생명수교회 관련 확진자 중에는 어린이집 종사자 4명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어린이집 임시휴원으로 전파를 막았다"면서 "만민중앙성결교회도 온라인 예배를 많은 인원이 준비하고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아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온라인 예배가 아니었으면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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