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최근 정밀의료 분야 국제 경진대회 '약물반응 예측 드림 챌린지'(Pancancer Drug Activity Dream Challenge)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 세계 유수의 연구자 및 학자, 기업인 등이 참가하며 진행 경과와 성과가 주요 암학회나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확장판(SCI)급 논문을 통해 발표되는 등 의료 분야에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제공=테라젠이텍스] 2020.04.01 allzero@newspim.com |
대회 주제는 컬럼비아대에서 제공한 암 연구 데이터 일부를 응용해 약물의 타깃을 예측하는 것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재창출 핵심 기술을 요구하는 과제였다.
테라젠이텍스는 젊은 빅데이터 연구원들이 참가해 서브챌린지1 부문 종합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수상으로 지난 10년간 축적한 유전체 데이터 분석, 생명정보(바이오 인포매틱스) 및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약물 타깃 예측의 높은 정확도를 입증했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신약 개발의 첫 단계는 약물의 작용 기전을 규명하는 것인데, 복잡하고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 중소 제약사들은 신약을 개발하기가 어렵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요구한 AI 기반 약물 타깃 예측을 활용하면 신약 개발 초기 절차와 비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중소형 제약사도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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