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알테오젠은 바이오베터 유방암치료제 항체약물접합체(ADC) ALT-P7의 임상 1상 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초록으로 제출해 채택됐다고 1일 밝혔다.
ASCO는 매년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종양학 분야의 권위있는 세계적 학술대회다. 76개국, 4만여명이 참석하며 항암제 분야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미지=알테오젠] |
바이오베터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기반으로 효능이나 안전성, 편의성 등을 개량한 약이다. 기존 바이오의약품보다 더 낫다는 의미에서 바이오베터로 불린다.
ADC는 특정 세포를 표적하는 항체에 암 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붙인 형태다. ADC로 만들어진 항암제는 암세포에 붙을 때만 독성이 나타나는데, 일부 환자들에게만 효과가 나타나는 기존 항체 의약품과 달리 부작용 없이 약효가 높다.
ASCO 초록으로 채택된 ADC 유방암치료제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의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임상 1상을 지원받았다. 알테오젠은 올 하반기 ALT-P7의 임상 2상 시험 진입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의 ADC 유방암치료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임상 1상을 진행했고, 이번에 안전성 및 효과를 전세계 권위자들이 모인 ASCO에서 발표하게 됐다"면서 "올 하반기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며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말했혔다.
한편, 초록 내용은 오는 5월 13일 ASCO 홈페이지에 사전 공개되며 발표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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