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계증시, 中지표 호재에 급등...분기로는 2008년 후 최악

기사입력 : 2020년03월31일 18:52

최종수정 : 2020년03월31일 21:59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증시가 31일 중국 지표 호재에 급등하고 있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2008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3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0을 기록, 35.7로 사상최저치를 기록했던 2월 대비 16.3% 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PMI 지수도 52.3을 기록했고, 종합 PMI 지수는 53.0으로 집계됐다. PMI는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가리킨다.

이 소식에 아시아증시를 따라 유럽증시 초반 주요 지수들이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지수는 1.7% 오르고 있으며, 영국·프랑스·독일 지수들도 1.15~1.8% 상승 중이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5% 이상 오르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3% 넘게 급등하며 지난주 저점에서 20% 이상 반등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31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세계증시는 지난주 초부터 랠리를 펼쳐 왔으나 이번 분기 들어 여전히 2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유럽증시가 분기 기준으로 가장 큰 낙폭을 보이며 1987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계증시 시가총액이 이미 수조달러 증발한 가운데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10조달러 이상의 경기부양에 나선 영향에 이번 주 증시는 다소 안정을 되찾았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증시가 바닥을 쳤으며 지난주 초 증시가 기록한 저점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까지 내놓고 있다.

다만 증시 랠리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도 여전하다. 우니게스티옹의 살만 바이그 투자 매니저는 "2월 중순부터 모든 위험자산에 대해 나타난 대대적인 매도세가 끝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며 "폭력적일 정도의 시장 변동성과 이러한 변동성을 유발하는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8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향후 전망을 둘러싸고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투자은행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증가율이 이틀 연속 10% 수준에 머물며 지난 2주간에 비해 증가세가 완화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보건 관계자들은 좀 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가사이 다케시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사무국 차장은 가상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아시아와 태평양에서 종결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이는 장기전이 될 것이며 우리는 방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상품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한 논의를 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18년 만에 최저치에서 반등하고 있다.

전날 배럴당 22달러76센트로 2002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장을 마감했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27달러32센트로 3.41% 급반등 중이다. 전날 배럴당 20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21달러39센트로 6.37% 회복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31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외환시장에서는 미달러가 이틀 연속 상승 중이다. 다반 이달 초 나타났던 달러 쏠림 현상은 한층 통제된 모습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24시간 달러 상승은 연말과 분기말을 동시에 맞아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데 따른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국채 시장도 한층 안정된 모습이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있다는 관측에 입찰을 앞두고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이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474%로 5bp(1bp=0.01%포인트) 상승 중이며,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2~4bp 오르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