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식일 주말, 18개시·군 산불취약지 예방활동 강화
[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는 봄철 산불 최대 취약시기인 청명·한식일을 맞이해 오는 4월 4일과 5일 양일간 18개시․군 산불취약지 225개리에 도청공무원 1일 450명씩 900명을 투입,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산불조심 깃발. [사진=뉴스핌DB] |
이는 지난 10년 동안 청명․한식기간 중 도내에서 18건, 2853ha의 산불이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4월 4~6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2832ha의 산림피해를 비롯한 1295억원의 재산피해와 1524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도는 산불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본청의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예방 활동을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산불예방활동 지원은 1일 1개조 2명씩 225개조 450명을 편성해 배치해 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행위를 비롯해 공원ㆍ마을묘지, 주요 사찰‧암자, 등산로 등 산불취약지역 순찰 및 계도활동, 논·밭두렁, 생활쓰레기 등 불법소각행위를 지속적으로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이만희 강원도 녹색국장은 "청명·한식일 기간동안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산불발생 시 모든 진화인력과 자원을 총 동원해 지난해와 같은 대형재난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림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