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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헌규 특파원의 금일중국] 먹고 놀고 즐기고 증국 소비 회복 만만디, 용수철 반등 기대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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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통제 지속 용수철 소비 회복 한계
개방식 공간 야외 관광 소비 점진적 회복세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경제의 절반을 떠받치는 소비라는 게 따지고 보면 대단한게 아니다. 젊은이들이 모이면 먹고 마시고 옷을 사고 KTV서 노래하고 영화를 본다. 씀씀이가 큰 중국 바링허우(八零后,1980년대 출생자) 부터 링링 허우(零零后,2000년대 출생자) 젊은 세대의 이런 일상적 활동이 중국 소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는 거의 종식됐다는데 내수 소비를 중심으로 한 중국 경제는 어떤 상황인가'. '푸궁푸찬(复工复产,경제활동 재재)을 거세게 밀어붙이고 있다는데 과연 보상적 소비활동이 용수철 처럼 되튀어 오르고 있는 건가'. 이 질문에 대한 답도 결국 젊은 세대들이 놀고 먹고 즐기는 현장에 있다고 봐야한다.

대표적인 분야와 장소가 외식 식음료(餐饮), 커피(茶)점, KTV 노래방, 영화관, 패션가게, 게임 오락장 등이다. 이런 서비스 업소들의 현재 영업 상황이 어떤지를 살펴 보면 코로나19 이후 중국 소비 회복의 진척도가 금방 드러난다.

중국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이들 서비스 분야 영업 재개에 상당히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고 있다. 영업 재개 권장하고 허가를 내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할 경우 책임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있다. 업주들로서는 자칫 사업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어 정상 영업에 몸을 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의 한 식당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손님들을 격 좌석으로 앉혀 식사를 하게 하고 있다. 2020.03.31 chk@newspim.com

먹고 마시는 외식 업종을 보면 영업을 하되 와이마이(外卖, 배달 판매)에 국한하거나, 매장을 열어도 단축 영업을 하는 사례가 많다. 식당들은 매장 영업을 하면서도 격(隔) 좌석으로 앉히거나 옆자리로 나란히 앉혀놓고 식사를 하게한다.

평소 같으면 코미디 같은 이런 영업 방식에 대해 베이징 한 식당 주인은 "만일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을 소명을 해야하기 때문"이라며 "일종의 보험과 같은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방별로도 서비스 업종 영업 재개 상황이 다 다르다. 훠궈(火锅,샤브샤브) 외식 분야 상장기업인 하이디라오는 3월 12일 부터 전국 15개 시의 영업점에 대해 매장 영업을 개시한다고 웨이보에서 밝혔다. 하지만 수도 베이징은 제외됐다. 매장 영업을 개시한 나머지 도시도 24시간 영업에서 10시~22시시로 단축 영업을 하고 있다.

베이징은 음식점 영업을 포함해 영화관 등 많은 서비스 업종 영업 재개 속도가 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다. 혹시 모를 코로나19 재확산 예방 조치에 있어 베이징은 어느 지역보다 강력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베이징의 경우 수도인데다 양회(两会)를 치러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할때 훨씬 민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베이징 하이디라오 매장은 거의 와이마이 주문 배달로 영업을 제한하고 있다. 대신 하이디라오 베이징 매장들은 신판매 채널 웨이신의 궁중하오 등을 통한 와이마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샤오청쉬로 주문한 뒤 현장서 테이크 아웃하면 15% 할인해 준다. 코로나 이후로도 와이마이 배달 영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예시해주는 대목이다.

내수 서비스의 핵심 업종중 하나인 영화와 KTV 노래방도 영업 재개 움직임을 보이면서도 여전히 '코로나19의 재 공격'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밀폐 공간인 이들 업태의 특성상 코로나 감염 위험이 어떤 장소보다 크기 때문에 '푸궁푸찬'의 진도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베이징의 한 음식점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영화를 보듯 손님들을 옆으로 나란히 앉혀 식사를 하게 하고 있다.  2020.03.31 chk@newspim.com


이들 업종 역시 베이징에서는 영업 재개를 하는 곳이 많지 않고 상하이 등 남쪽 지역 경제 도시를 중심으로 조금씩 영업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 상하이의 경우 KTV 노래방들이 문을 열기 시작했지만 주말을 제외하고는 고객이 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관은 지난 3월 23일 전국에 걸쳐  528개(4.65%)의 영화관이 상영을 시작했다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당국 조치로 다시 곧바로 영업이 중단됐다. 이러다 보니 올해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는 300억 위안 내외로 2019년(642억 6600만 위안)의 절반 이하에 머물 전망이다.

포탈 텅쉰은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국 경제의 절반을 차지하는 외식 외출 여행 호텔 각종 오락 등 서비스 업종의 영업 회복 정도가 약 40%에 못미친다고 전했다. 경제 총량의 20% 안팎인 식음료 외식 여행 산업만 좁혀놓고 보면  30% 이하로 영업 회복 정도가 더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먹고 마시는 식음료 외식분야는 2분기에도 회복이 그렇게 빠르지 않을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겉으로 볼때 정부가 내수 경제회복 활동에 드라이브를 걸고, 사회적 분위기가 무르익는 것 같지만 실제 진도는 그렇게 잘 나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가 거의 물러갔다고 하지만 중국 경제 성장의 버팀목인 내수 서비스 업종 영업이 정상적으로 되돌아 오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거라는 관측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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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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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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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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