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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코로나19 중국 유통 트렌드 변화 변곡점, 고객-기업 C2M 모델 부상

알리바바, C2M 전용 플랫폼 타오바오특사판 출시
중국에서 C2M 거래량 급증 추세

  •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11:39
  • 최종수정 : 2020년03월27일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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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알리바바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를 자극하고, 제조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유통 전략으로 고객과 제조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C2M (Customer to Manufactory)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알리바바 산하 타오바오는 최근 '타오바오 특가판'이라는 앱을 출시하고, 이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가 전통 제조기업, 생산업체 혹은 각종 제품의 협력업체에 직접 구매 주문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알리바바 측은 C2M 유통 모델을 통해 중간 도매상과 대리점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불필요한 비용·시간·절차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자를 통해 직접 수요를 파악할 수 있어 생산 기업은 공급 부족 혹은 재고 과잉 등 문제에 노출될 가능성이 적고 수요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3년 사스(SARS)를 통해 중국에서 본격적인 온라인 소비 시대를 연 알리바바는 이후  온·오프라인 유통을 결합한 '신소매', 무인 판매까지 중국 유통 트렌드 변화를 주도해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알리바바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제시한 새로운 소비 유통 모델에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C2M 유통 모델이 이미 자리를 잡아가는 추세다. 지난해 6월 18일 전후로 진행된 판촉행사 기간 알리바바를 통해 이뤄진 C2M 주문량이 4억2000만 건에 달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최대 할인축제인 솽스이(雙十一·11월 11일) 당일 하루에만 1억7000만 건의 C2M 거래가 성사됐다. 이번 달 8일 여성의 날 거래된 C2M 주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0%가 늘었다고 알리바바는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타오바오 특가판' 앱은 C2M 거래 전용 플랫폼으로 향후 유통 트렌드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알리바바는 기대하고 있다.

왕하이(汪海) 알리바바그룹 부총재 겸 타오바오 C2M 사업부 대표는 "향후 2~3년 내에 1000여개의 C2M 산업체인 기업이 생산규모 1억 위안이 넘는 '슈퍼 공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공급체인망 기업마다 100억 개의 신규 주문을 달성하도록 하고, 이틀 통해 중국에서 산업규모 100억 위안 이상의 산업망 클러스터를 10개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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