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중국 국경 완전 봉쇄, 코로나19 역유입 예방 비상조치 <中 외교부>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08:54

최종수정 : 2020년03월27일 09:27

코로나19기간 가장 강력한 입국금지 조치
일시 귀국 유학생 한국 교민 중국행 막혀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해외 역유입을 막기위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강력한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26일 밤 중국 외교부는 유효한 중국 비자와 거류 허가증을 소지한 외국인에 대해서도 28일 0시부터 중국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인들 가운데도 적법 절차를 밟아 단기 중국 비자를 발급받았거나 개인 용무와 방학으로 잠시 귀국했던 장기 중국 거류증 소지자 모두 당분간 중국에 입국할 수 없게 됐다.

중국 국가외교부는 외국인중 APEC 비즈니스여행 카드를 통한 입국, 항구 비자, 하이난(海南) 입경 비자, 상하이 크루즈 입국 비자, 홍콩 마카오지역 외국인 단체여행객의 광둥 144시간 체류 비자, 아세안에 대한 광둥성 무비자 입국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올들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본격화한 이후 가장 강력한 입국 제한 조치다. 중국에서는 3월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100명 이내로 줄어든 뒤 3월 중순 부터는 국내(후베이 포함) 신규 확진자 발생이 잦아들었다.

그러나 중국은 이때부터 유럽 이란 미국 등 코로나19 세계 확산세가 맹위를 떨치고 해외 역유입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자 사실상의 국경 폐쇄에 해당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조치가 코로나19에 대응한 조치로서 많은 나라들이 취한 조치를 참고한 것이라며 부득이한 임시적 조치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번 국경 봉쇄 조치를 취하기에 앞서 그동안 국제 노선 항공편의 축소와 베이징 도착 국제선 항공편의 타도시 경유 조치, 해외(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격리 강화 조치 등을 통해 외국인들의 중국 입국을 제한해왔다. 

중국 당국은 외교와 공무, 특별 예우 비자 소지자는 이번 입국 금지 조치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긴급한 경제 무역, 과학 기술 활동 및 기타 인도주의에 입각해 필요한 사무가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각국에 있는 중국 대사관에서 비자 발급 수속을 밟아 중국에 들어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16일 하루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총 55명이며 이중 54명이 해외 역유입 환자로 나타났다. 27일 0시 현재 중국의 해외 역유입 환자는 모두 595명으로 늘어났다. 해외 역유입을 제외하면 중국내 코로나19 자체 확진자 발생은 3월 중순 이후 사실상 소멸된 상태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 한 식당 고객들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식당 주인의 방침에 따라 옆으로 나란히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2020.03.27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