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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예방용 살균소독제 안심하고 쓰세요" 환경부, 정부허가 285종 공개

기사입력 : 2020년03월25일 17:47

최종수정 : 2020년03월25일 17:47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집안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방역용 살균·소독제 285종이 공개됐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에 신고하거나 승인을 받은 살균·소독제 285종의 제품목록과 가정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다룬 세부지침이 마련됐다.

이들 살균·소독제 285종은 환경부의 승인을 받은 전문방역자용 감염병 예방용 소독제 81종과 안전기준 적합확인을 받은 자가소독용 살균제 204종으로 구성됐다.

환경부는 최근 코로나19와 관련해 살균·소독제의 허위·과장 광고와 오남용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자가소독용 살균제 204종은 물체표면 등을 대상으로 소독하는 제품이다. 인체에 직접 적용되는 의약품 또는 의약외품(손소독제 등), 식품에 접촉할 수 있는 기구 또는 용기의 소독용 제품은 해당하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난 1월 20일 발표한 자료와 유럽연합(EU) 등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대해 소독 효과를 보이는 소독성분은 염소 화합물, 알코올, 4급암모늄 화합물, 과산화물, 페놀 화합물 등이다.

이번에 공개된 자가소독용 살균제 204종 중 142종은 염소 화합물(차아염소산나트륨, 차아염소산칼슘, 차아염소산 등)을 함유한 제품이다. 이 중 차아염소산나트륨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락스, 곰팡이제거제 등에 주로 쓰이는 물질이다.

가정용 락스는 일반적으로 5% 내외의 차아염소산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다. 빈 생수통(500mL 이상)에 10mL의 원액을 붓고, 찬물을 500mL까지 채우고 섞으면 소독효과가 있는 0.1%(1,000ppm) 용액을 만들 수 있다.

다만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 직전에 찬물에 희석해야 하며, 피부, 눈,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한 일회용 장갑, 보건용 마스크(KF94 동급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갖추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소독 안내의 상세 내용은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인 '초록누리'와 질병관리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미나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은 "코로나19로 불안한 마음을 이용해 안전성이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소독제가 판매되고 있는데 부정확한 정보에 의존하기 보다 정부가 제공하는 소독안내와 사용가능 제품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어떤 소독제든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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