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두산중공업, 국책은행에 1조원 지원 요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6일 이사회에서 차입금 요청 결정
공시에는 '대출약정 체결'로 잘못 발표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정부가 42조원 규모의 금융시장 공급성 투입을 예고한 가운데 두산중공업,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현대로템 등 하위(BBB) 등급들의 수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올해 대규모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지원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는 지난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들이 멈춰 서 있다. 2020.03.02 mironj19@newspim.com

채권안정펀드는 20조원으로 지난 2008년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다. 그렇지만 당시처럼 'AA-이상' 등급제한을 두고 우량채 매입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하위 등급에 초점이 맞춰진 P-CBO(유동화회사보증) 프로그램과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는 'BBB' 등급을 하단에 둘 전망이다. P-CBO는 6조7000억원,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는 2조2000억원으로 총 10조원 가량이다. 

지원 후보로는 두산중공업(BBB0), 대한항공(BBB+), 아시아나 항공(BBB-), 현대로템(BBB+) 등이 있다. 이들은 최근 경영악화를 겪고 있으며 거액의 회사채 상환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우선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로 한 두산중공업은 올해에만 1조2500억원 회사채의 만기가 도래한다. 이중 4997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오는 2022년 만기지만 최근 실적악화로 전액에 대한 풋옵션(조기상환권) 발동이 확실시된다. 또 CP(기업어음) 및 단기사채는 올해 987억 규모가 만기가 도래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이 회사채를 인수해주지 않으면 회사 사정이 매우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두산중공업은 이날 오후 단기차입금 증가결정을 공시하며 "금융기관의 한도여신 제공 관련 차입 및 계약체결 위한 건"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기자단에게 보낸 메일에선 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1조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이미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측은 "대출신청조차 없었다"고 반발했다. 

이 때문에 시장은 혼란에 휩싸였다. 더욱이 정부의 대기업 금융 지원안 논의를 하루 앞두고 나온 소식에 혼란이 더욱 가중됐다. 특히 내일 관계부처가 모여 대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두산중공업 지원이 이미 결정된 것처럼 받아들여졌다. 

한 크레딧업계 관계자는 "한번 물꼬를 트면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정부가 은행처럼 대출심사를 해줘야하는 꼴이 되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 두산중공업에 대한 지원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이후 공시 수정을 통해 이사회에서 국책은행에 대출 신정할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한항공은 올해 무보증사채 5297억원 만기가 도래한다. 이중 당장 다음달에 2400억원을 갚아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만기도래 사채는 650억원이다. 전환사채 100억원에 대해서도 조기상환 요청이 유력하므로 총 상환금액은 750억원에 달한다. 현대로템(BBB+)도 올해 1300억원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고 있다. 

크레딧 업계에선 코로나19에 직격타를 맞은 항공업종이 아닌 두산중공업과 현대로템에 대한 지원 여부에 의문이 있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