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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시장 '공급절벽' 본격화...6월 이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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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까지 '르엘 신반포' 1곳 분양..작년보다 64%↓
6~7월 여름분양 집중..수도권으로 '풍선효과' 우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 상반기 서울에서 새 아파트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될 전망이다. 재건축·재개발 조합 총회가 사실상 금지되면서 최소 5월까지 신규 분양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코로나19 여파가 닥치기 전에도 올 1분기 서울에서 분양한 재건축 사업장은 1곳에 불과하다.

일각에선 서울 분양이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가 수도권 공공택지나 비규제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 내 공급 가뭄 현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1월 청약업무 이관작업으로 분양시장이 잠시 휴식기를 가진 데 이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분양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3월 서울시 내 일반분양한 아파트(모집공고 기준)는 모두 14개 단지, 2882가구다.

반면 올해 1~3월 서울시 내 일반분양 물량은 서초구 르엘 신반포(67가구)와 강서구 마곡9단지(962가구) 2개 단지 1029가구에 그친다.

전년동기대비 64% 가량 줄어든 수치로, 정비사업 물량은 르엘 신반포 1곳에 그쳤다. 청약 업무 이관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재건축 사업 규제로 사업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된 사업이 많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가 확산되면서 공급가뭄 현상은 더 두드러질 전망이다. 정부가 5월까지 정비사업 조합의 총회를 금지하면서 오는 4~5월에도 신규 물량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4~5월 분양을 계획했던 단지는 모두 12곳, 총 가구수는 2만2523가구다. 모두 정비사업 물량으로 상당수 물량은 5월 내 분양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대표적인 단지가 둔촌주공이다. 총 가구수가 1만2032가구, 일반분양 4786가구에 달하는 둔촌주공은 올 상반기 서울시 내 주택공급의 핵심이다. 하지만 분양가 협상이 지지부진하던 차에 상한제 유예가 3개월 더 연장되면서 조합 입장에서 분양을 서두를 이유가 없어졌다. 

강북지역에서도 다음달 분양 예정이던 증산2구역과 수색6·7·13구역이 모두 총회 일정을 5월 이후로 연기했다. 이들 단지 대부분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상반기 강북지역 주택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4~5월 서울에서는 6개 단지에서 모두 2602가구가 일반분양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강남구 한 견본주택 모습. 2019.07.26 mironj19@newspim.com

당초 정부가 세웠던 주택공급계획도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국토부는 당초 5월 전까지 서울시 내 총 3만2000가구, 일반분양 1만가구가 조기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 상반기 분양시장은 정부의 규제와 청약업무 이관, 코로나19 확산까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면서 '역대 최악'으로 불릴 만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정이 미뤄진 조합들의 경우 금융비용 등을 고려해 분양을 서둘러야 해 올해는 6~7월 여름에 분양이 집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서울 내 공급이 부족한 틈을 타 수요자들이 수도권 공공택지나 비규제지역으로 관심을 돌릴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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