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내 유치원 2곳·부부직장 삼성화재 부여지점 감염 우려
[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 부여군에 거주하는 4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부여군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여군 규암면의 휴앤하임 아파트에 거주하는 A(48) 씨와 아내인 B(45) 씨는 23일부터 근육통과 발열증상을 보여 건양대학교 부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2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A씨와 달리 근육통 발열증상 외에도 기침과 가래 증상도 추가로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현재 공주의료원 일반병실에 격리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 확진자 현황 [사진=충남도 홈페이지 캡쳐] |
충남도와 부여군 역학조사팀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삼성화재 부여지점에 근무하는 보험설계사로 매주 예배를 위해 규암면의 규암성결교회에 참석해 왔다.
삼성화재 부여지점 보험설계사는 약 50명이고 규암성결교회의 신도는 약 350명으로 추산된다. 그뿐만 아니라 교회 내 두 개의 유치원이 자리하고 있어 지역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2번 확진자인 B씨는 서울과 청양군, 대전시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삼성화재 부여지점과 규암성결교회 건물 전체를 소독 조치했으며 행정 명령을 통해 건물을 폐쇄한 상태다. 유치원은 내달 5일까지 휴원 조치한다.
함께 거주하고 있던 확진자 가족(어머니, 딸) 두 명은 검체 검사 후 격리중에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현재 무증상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역학조사관팀은 부여군과 함께 심층역학조사 중이며 접촉자가 확인된 경로에 대해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bbb1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