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경찰이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국민참여연대) 신모 대표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가회동 한옥마을에서 전통 한옥 규제 관련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0.03.24 pangbin@newspim.com |
경찰은 이날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황 대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황 대표의 경찰 소환 조사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참여연대는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 마스크 300만개를 지원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황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
국민참여연대는 "황 대표의 '중국에 마스크 300만개 지원' 발언이 명백한 가짜뉴스이자 허위사실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허위사실로 청와대 국민 청원해 사실을 왜곡·호도해 계획·조직적으로 문 대통령 탄핵 여론을 조장하고 국론을 분열 시켜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 한 청와대 국민청원인을 고발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clean@newspim.com